이동현·손승락·오주원·박정배가 불펜의 키맨
4∼7위 승차는 2게임…불펜 활약 따라 PS 희비 갈릴 듯
LG 이동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가을야구의 마지막 티켓 2장을 잡기 위한 중위권 4개 팀의 고군분투가 시즌 막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1일 현재 4위 LG 트윈스부터 7위 SK 와이번스까지의 승차가 불과 2경기다.
그 안에서 5위 롯데 자이언츠, 6위 넥센 히어로즈까지 4개 팀이 촘촘하게 압축된 형태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 경기의 승패에 따라 순위표가 요동치는 상황이다. 승산이 조금이라도 엿보이면 무조건 총력전이라고 봐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아쉬운 경기, 특히 다 잡은 경기를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내줄 때는 자칫 시즌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
결국, 불펜진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시기다.
LG의 이동현(34), 롯데의 손승락(35), 넥센의 오주원(32), SK의 박정배(35) 등 각 팀의 걸출한 베테랑 불펜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이동현은 올 시즌 보직이 딱히 정해져 있지 않다.
중간 계투부터 셋업맨, 마무리를 오가면서 승부의 고비처마다 가리지 않고 마운드에 올라 필승조의 '맏형' 역할을 든든하게 해내고 있다.
지난 19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2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고 시즌 3번째 세이브를 수확하며 팀의 4위 탈환을 이끌었다.
이동현은 8월 들어 7경기에 등판해 9⅔이닝을 소화하면서 단 2점만을 내주고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정찬헌, 신정락, 김지용 등 젊은 불펜진이 다들 지친 상황에서 이동현은 노장의 관록으로 중심을 지키고 있다.
롯데 손승락 [연합뉴스 자료사진]
롯데의 후반기 질주를 언급할 때 이 선수를 빼놓을 수 없다. 바로 마무리 손승락이다.
손승락은 전반기 막판 어깨 통증으로 올스타전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팀 사정상 후반기에 연일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켰다.
후반기 팀이 치른 28경기 중에 무려 18경기에 등판해 13세이브를 올렸다.
강행군 속에서 투혼을 발휘해준 손승락이 있었기에 롯데는 후반기 18승 중 15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할 수 있었다.
넥센 오주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넥센의 오주원 역시 올 시즌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다.
올해 5선발로 시작해 4월 말부터 다시 불펜으로 나서고 있는 오주원은 안정된 제구력과 예리한 변화구로 넥센 필승 계투조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7월 평균자책점은 1.80, 8월 평균자책점은 2.16이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는 7⅓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서는 8회에 등판해 NC의 3번 재비어 스크럭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4~6번을 모두 범타 처리하고 1이닝 무실점으로 4-3, 1점 차 승리를 뒷받침했다.
넥센은 집단 마무리 체제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고, 새 마무리 한현희의 안정감이 부족한 상황이다. 베테랑 오주원의 분발이 더 반가운 이유다.
기사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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