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삼성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그동안 1등에 익숙했던 팬들은 삼성의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실패에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구자욱의 성장세는 그나마 위안거리.
'국민타자' 이승엽이 사자 군단의 전설이라면 구자욱은 미래다. 2015년 1군 데뷔 첫해 신인왕을 차지하는 등 KBO리그에 구자욱 열풍을 일으키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우뚝 섰다.
언제 부턴가 구자욱에겐 '이승엽의 계보를 이을 재목', '포스트 국민타자' 등 아주 근사한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김한수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구자욱은 야구에 대한 욕심이 아주 많아 앞으로 더 잘 할 것"이라며 "작년에도 허리 부상만 아니었다면 20홈런도 쳤다. 올 시즌에도 부상없이 전 경기를 소화해야 할 선수"라고 말했다.
구자욱은 김한수 감독의 기대대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데뷔 첫 전 경기에 소화하는 등 20일 현재 타율 3할7리(443타수 136안타) 19홈런 85타점 87득점을 기록중이다. 한 눈에 봐도 체중이 확 빠진 구자욱. 전 경기 출장에 체력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러나 그는 "전 경기 출장에 대한 욕심이 아주 강한 건 아니지만 체력적으로 힘들어도 아프지 않는 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구자욱의 커리어 하이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30경기 남은 현 시점에서 3할 타율은 물론 150안타 20홈런 100타점 100득점 달성 가능성은 높다. 데뷔 첫 150안타 20홈런 100타점 100득점 고지를 밟는다면 다음 시즌에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올 시즌 고지 등극이 중요하다.
구자욱의 개인 능력도 뛰어나지만 주축 선수로서 책임감과 스스로 풀어가는 능력도 배가 됐다. 김한수 감독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구자욱에게 휴식 기회를 주려고 했다. 하지만 구자욱은 "준비 잘했으니 나가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또한 구자욱은 타격감이 좋지 않을때 상대 투수에 대한 연구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 구단 전력 분석 파트를 통해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했고 금세 제 모습을 되찾았다.
하늘의 도움도 빼놓을 수 없다. 그동안 우천 취소와는 거리가 멀었던 삼성. 10일 대전 한화전을 비롯해 15일 대구 넥센전 그리고 20일 잠실 LG전 등 최근 열흘간 3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구자욱의 체력 안배에도 큰 도움이 됐다. 이승엽의 현역 은퇴 시점이 점점 가까워오면서 팬들의 아쉬움은 커져가고 있다. 이 가운데 구자욱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사자 군단의 미래를 밝게 했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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