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에이스 에릭 해커가 한화전 설욕과 동시에 팀 연승을 위해 출격한다.
해커는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1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최근 2연패와 한화전 2연패도 끊어야 한다. 팀은 전날 5연패를 탈출했다. 팀을 연승으로 이끌어 반등 계기를 마련할 필요도 있다.
해커는 올 시즌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129⅓이닝을 소화했다. 경기당 평균 6이닝 이상 책임지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활약 중이다.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32이닝 14실점 2승 3패로 주춤했다. 지난달 27일 삼성전서 10승을 달성한 뒤 8월 2일 한화전 패전, 12일 두산전 패전 등 연속 패전이다.
특히 한화전 상대전적이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한화를 상대로는 통산 17경기서 107⅓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강한 편이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3경기서 18이닝 9실점 1승 2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올해 첫 맞대결이었던 4월 6일 5이닝 1실점으로 1승을 챙긴 게 전부다. 5월 28일 6이닝 4실점, 8월 2일 7이닝 4실점했다. 각각 4점이나 잃었지만 모두 6이닝 이상 버텼다는 점이 다행이다.
평소 약했던 송광민이 없는 점은 호재다. 해커는 한화 송광민에게 통산 23타수 8피안타, 피안타율 0.348로 어려움을 겪었다. 송광민은 지난 16일 1군에서 말소돼 이날 나올 수 없다. 대신 최근 타격감이 괜찮은 최진행을 경계해야 한다. 최진행은 최근 10경기 타율 0.333를 기록 중이며 통산 해커를 상대로도 25타수 9안타 타율 0.360으로 강했다.
해커와 맞대결을 펼칠 한화 선발은 안영명이다. 안영명은 올해 선발 9회 포함 18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평균자책점 5.98을 기록 중이다. 내세울 것 없는 성적이지만 유일한 승리가 바로 NC에게 거둔 것이다. 지난 2일 NC전 7⅓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NC에서는 이호준이 안영명에게 9타수 5안타로 강했다.
한동훈 기자
기사제공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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