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미니' 박해민(삼성)은 팀내 대체불가 선수로 꼽힌다. 박해민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분명 크다. 특히 외야 수비와 주루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처럼 핵심 전력 선수로서 여유를 가질 만도 하지만 박해민은 채찍질을 멈추지 않고 있다. 개구리 올챙이적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는 일부 선수들과 달리 더 나은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잘 알려진대로 박해민은 신인 드래프트 때 지명을 받지 못해 육성 선수로 입단한 뒤 어깨 통증에 시달리며 방출 위기에 놓였다. 부상 악령과의 사투 끝에 재기에 성공했고 1군 핵심 선수로 신분 상승했다. 그는 현역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15일 현재 타율 2할8푼1리(431타수 121안타)를 기록중인 박해민은 "한 단계 더 발전해야 하는데 뭔가 정체된 느낌이 든다"고 털어 놓았다. 수비와 주루에 비해 타격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의미였다. 지난해 데뷔 첫 3할 타율을 달성한 그는 타격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격에 대해 계속 고민을 하고 있다. 한 단계 더 발전해야 하는데 뭔가 정체된 느낌이 든다. 항상 타율 2할8푼을 왔다갔다 한다"는 박해민은 "다른 선수들과 달리 그 벽을 뛰어넘지 못해 나 스스로 답답하다. 아직 발전하지 못한 느낌이 많이 든다. 그래서 고민이 많다"고 아쉬워 했다.
박해민은 경기가 끝난 뒤 포털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타격 동영상을 본 뒤 하루를 마감한다. 그리고 더 나은 모습을 그리기 위해 타격 훈련할때 다양한 시도를 한다. "요즘 들어 생각한건데 잘 치는 선수들에게 아무리 물어봐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 나 스스로 연구하고 끊임없니 시도하면서 내게 맞는 걸 찾아야 한다"는 게 박해민의 말이다.
이어 "잘 치는 선수들을 보면서 배우는 것도 좋지만 내게 맞는 걸 찾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 비해 탑 위치를 낮췄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박해민은 "지금은 내게 맞는 타격 자세를 찾아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준비 단계"라며 "지난해 운좋게 3할 타율을 기록했는데 수 년간 꾸준히 3할 타율을 기록하기 위해 2할8푼의 벽을 어떻게 뛰어 넘을지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해민의 남모를 고민에 대해 전해들은 김한수 감독은 "박해민은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선수다. 지금도 잘해주고 있다. 슬럼프 기간을 줄인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때 기습 번트를 통해 출루하거나 타격 스탠스, 손 위치 등 작은 변화를 시도하다보면 확 달라질 수 있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는 자체가 좋은 현상"이라고 감싸 안았다.
삼성 담당기자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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