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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에이스 오간도, 97일만의 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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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알렉시 오간도(한화 이글스)가 97일만의 개인 선발 연승을 만들 수 있을까.

오간도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이 예고되어있다.

지난 9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오간도는 의미있는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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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에서 60일만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6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5월 3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한 이후 KBO리그 첫 승이었다.

내친 김에 연승 가도를 달릴 태세다. 오간도의 선발 연승은 지난 5월 5일 kt 위즈와 경기 그리고 11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서 거둔 연승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그는 5일 kt와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깔끔한 투구로 승리를 따낸 이후 11일 롯데와 경기에선 8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의 쾌투로 2연승을 달렸다. 그의 KBO리그 처음이자 마지막 연승이기도 했다.

그 뒤로는 단 한 번도 연승이 없었다. 복사근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한 시간이 길어지며 '먹튀'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던 그다. 복귀 후 첫 경기에서 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어쨌든 승리를 따내면서 기분 좋게 스타트를 다시 끊을 수 있었다.

이날 상대하는 SK는 KBO리그 데뷔 이후 처음 만나는 상대다. 단 SK가 최근 다섯 경기서 2승 3패로 흐름이 좋지 않다는 것은 오간도에게 호재다. 

SK는 지난 9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서 5-10으로 패한 이후 들쑥날쑥한 경기력과 불펜 불안으로 좀처럼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오간도와 최근 다섯 경기서 3승을 거둔 한화에게 있어선 충분히 승산이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 동포' 윌린 로사리오가 불붙은 장타력으로 두 시즌 연속 30홈런을 달성하는 등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과연 오간도가 97일만에 연승 가도를 달릴 수 있을까. 팬들의 기대도 한껏 부풀어올랐다.

김동현기자
 

기사제공 조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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