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두 달의 기다림 끝 복귀전은 기대 만큼 실망도 컸다. 한화 이글스 알렉시 오간도가 SK전에서 다시 명예 회복에 나선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SK에서 스캇 다이아몬드가, 한화에서 오간도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오간도는 지난 6월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두 달이나 자리를 비웠다. 오간도는 6월 9일 대전 삼성전에 등판했으나 갑작스럽게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3⅔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고, 검진 결과 좌측 옆구리 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생각보다 긴 재활 기간을 거친 오간도는 8월 9일 잠실 두산전에서 마침내 1군 복귀전을 치렀다. 각종 부상과 부진으로 한화 선발진이 완전하지 않았던 만큼 오간도의 합류가 큰 힘이 되리란 전망이었다. 하지만 오간도는 복귀전에서 타선 지원으로 승리투수가 되긴 했지만 기대 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상 전인 5월까지 11경기에서 3.1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오간도는 9일 두산전에서 5이닝 8피안타(1홈런) 3사사구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이날 오간도의 한계 투구수를 당초 80개 내외로 계획했으나 본인의 뜻에 따라 5이닝까지 94개의 공을 던진 뒤 강판됐다.
빠른 공 최구 구속은 153km/h까지 나왔으나 공이 날카롭지 못해 타자들의 타이밍을 제대로 뺏지 못했다. 경기 후 오간도 본인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평을 내놨다.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은 "2개월 간의 공백이 보이더라.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진단하며 "다음 등판에서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전적 43승62패1무로 8위를 마크하고 있다. 7위 SK와도 9경기의 승차, 포스트시즌 진출의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오간도는 남은 경기에서 두 달 간의 공백을 만회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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