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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으니 다시 GO…돌아온 김선빈의 타격왕 고공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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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선빈(28·KIA)이 다시 타격왕을 향해 무섭게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김선빈은 14일 현재 타율 3할8푼5리를 기록하고 있다. 2위 나성범(NC)의 타율은 3할6푼8리로 김선빈과는 약 2푼 차로 벌어져있다.

김선빈은 이달초 일주일 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오랫동안 안고 뛰어온 발목 통증이 올시즌에도 계속돼 상태에 따라 휴식을 갖고 있다. 7월30일 두산전에서 발목 상태가 악화된 김선빈은 1일 kt전부터 5일 한화전까지 KIA가 일주일 사이 치른 4경기에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쉬기 전 김선빈의 타율은 3할7푼8리로 당시 3할7푼이던 나성범과 상당히 좁혀져있었다. 바로 추월당했다. 지난 1일 나성범이 타율 1모 차로 앞질러 이틀 동안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다시 내리막길을 탄 나성범은 이후 10경기에서 41타수 12안타(.293)를 쳐 시즌 타율이 3할6푼대로 내려갔다.

반면 다시 타석에 선 김선빈은 질주 중이다. 일주일의 공백에도 방망이가 식지 않았다. 8일 넥센전부터 출전한 김선빈은 2루타 2개로 4타수 2안타를 치며 출발해 12일 LG전까지 복귀 뒤 4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15타수 8안타(.533)로 폭발하면서 3타점 4득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오히려 쉬기 전보다 타율을 더 끌어올려 3할8푼대로 달아났다.

김선빈이 합류해 9번에 배치되면서 KIA의 라인업 활용폭은 다시 넓어졌다. 현재 타격 1위 김선빈의 가장 큰 장점은 욕심내지 않는 팀 배팅에 있다. 장타율도 5할1푼이나 되지만 아무때나 방망이를 돌리지는 않는다. 높은 타율을 유지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12일 LG전이 대표적이다. 9번 타자로 출전한 김선빈은 9-10으로 추격한 9회말 무사 만루에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다음 타자 최원준의 끝내기 희생플라이가 나올 수 있었다.

올시즌 김선빈은 기복이 없다. 4월을 3할3푼7리로 출발한 뒤 타격 경쟁권에 진입한 것은 5월이다. 3할6푼4리로 거포인 이대호(롯데)와 김태균(한화)의 뒤를 쫓더니 6월에 1위로 등극한 이후 내려오지 않고 있다. 6월을 마칠 때 3할8푼2리였던 김선빈의 타율은 7월을 마치며 3할7푼8리가 됐다가 14일 현재 3할8푼5리로 더 높아졌다.

남은 39경기에서도 슬럼프는 없다면 유일하게 조심해야 할 것은 부상이다. 부상과 체력 관리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김선빈의 타격왕 질주는 시즌 끝까지 계속될 수 있다.

현재 김선빈을 제외한 타격 5위 안에는 나성범과 최형우(KIA·.366), 박용택(LG·.360), 김재환(두산·360) 등 거포들, 최소 중장거리형 이상의 타자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3할6푼대로 치열한 타격왕 레이스를 펼치는 그들보다 위에서 ‘작은 거인’ 김선빈이 뜨겁게 달리고 있다.

<김은진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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