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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 2일 치른' 김경문 감독 "야구가 인생과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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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뒷담화] "경기가 길어지니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스타뉴스 박수진 기자] 스타뉴스가 매주 월요일 한주간의 프로야구 뒷얘기를 전합니다. 현장을 발로 뛰며 모아온 이야기들, 기사로 쓰긴 애매하지만 '알콩달콩' 재미 쏠쏠한 그라운드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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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야구가 참 인생과도 같더라"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팀 창단 첫 무박 2일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습니다. NC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5로 패했습니다. 4회 경기 도중 내린 비로 1시간 이후 경기가 속개됐다.

NC는 경기가 끝난 뒤 서울로 출발해 다음날 새벽 5시에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12일 두산전을 앞두고 오후 4시 30분경 잠실 구장에 도착한 김경문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경기가 길어지니 별 생각이 다 들더라. 경기 도중 서울에 가야한다는 생각도 들고.. 이래서 야구가 인생과도 같은 것 같다. 참 멋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그 전날에는 스크럭스의 끝내기로 이겼는데 말이지 그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나. 1승 1패 거두고 왔으면 됐다. 이제 잊어버리고 서울 경기에 열심히 임할 것이다. 화끈하게 붙어볼 것"이라며 애써 위안을 삼았습니다.



박수진 기자

기사제공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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