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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석, 141km 직구 머리에 맞아… 다행히 '이상 無'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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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두산 베어스 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원아웃 주자 1루 넥센 장영석이 두산 투수 보우덴이 던진 볼에 머리를 맞고 괴로워하고 있다. 뉴시스

 

 

141km 직구를 머리에 맞은 넥센 히어로즈 장영석이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영석은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맞대결에서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장영석은 팀이 2대 3으로 뒤지던 4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 보우덴과 끈질긴 승부 끝에 풀카운트까지 끌고 갔지만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보우덴이 던진 141km짜리 직구가 그대로 장영석의 머리를 강타한 것이다.

맞는 순간 큰 소리가 났고, 장영석은 그대로 쓰러져 머리를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했다. 결국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를 타고 고대 구로병원으로 후송됐다. 보우덴도 당황한 듯 한참을 마운드에서 서성거리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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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두산 베어스 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원아웃 주자 1루 두산 투수 보우덴이 헤드샷 퇴장을 당하고 있다. 뉴시스

 

 

투수 보우덴은 '주심은 투구(직구)가 타자의 머리 쪽으로 날아왔을 때 맞지 않더라도 1차로 경기하고, 맞았거나 스쳤을 때에는 고의 여부와 상관없이 투수를 퇴장 조치한다'는  KBO리그 규정에 따라 퇴장 당했다. 

장영석은 검사 결과 다행히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넥센 측은 "병원에서 엑스레이와 CT 촬영을 했는데 다행히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장영석은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었다. 윤석민이 kt 위즈로 트레이드된 이후 기회를 받았고, 7월부터 이날 경기 전까지 23경기에 출전해 0.317의 타율 5홈런 14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할 장영석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채림 인턴기자

 

기사제공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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