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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다이아몬드, LG 잡는 '킬러'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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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다이아몬드(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가 LG 트윈스 킬러로 떠올랐다.

다이아몬드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다이아몬드는 3회 박용택, 제임스 로니에게 안타를 내줘 2사 주자 2, 3루 위기상황에 몰렸다. 다음 타석에 등장한 이형종의 스퀴즈번트로 1점을 허용한 다이아몬드. 하지만 더는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위기상황에서 벗어났다. 
 
0000013955_002_20170811144734686.png?type=w540일간랭킹 1위에 오른 다이아몬드(사진=엠스플뉴스 강윤기 기자)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호투를 펼친 다이아몬드는 시즌 7승째를 거두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한 다이아몬드는 카스포인트에서도 대박을 쳤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한 다이아몬드는 카스포인트 211점을 획득하며 당당히 일간 랭킹 1위에 올랐다. 
 
LG에 강해도 너무 강한 다이아몬드
 
0000013955_003_20170811144734698.png?type=w540LG에 보석처럼 단단하고 강한 남자 다이아몬드(사진=엠스플뉴스 강윤기 기자)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 4.57을 기록 중인 다이아몬드는 LG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다소 평균자책이 높은 다이아몬드지만 LG 타선을 상대론 짠물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LG전 3경기에 나서 3승을 챙긴 다이아몬드는 LG전 평균자책이 0.90에 불과하다. 20이닝을 소화하며 단 2점만을 내준 것. 
 
4월 25일 LG전에 처음 등판한 다이아몬드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KBO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두 번째 만남이었던 7월 11일 LG전에서도 8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며 올 시즌 가장 긴 이닝을 소화했다. 
 
LG만 만나면 행복한 다이아몬드는 이날 경기에서도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평균 구속이 143.9km/h, 최고 구속 146km/h의 강속구를 앞세워 LG 타선과 맞선 다이아몬드는 패스트볼 52개, 체인지업 16개, 커터 12개, 슬라이더 12개, 커브 11개를 섞어 던지며 LG 타선의 타이밍을 뺏었다.
 
LG 타선은 다이아몬드를 상대로 안타를 9개 때려냈으나 찬스에서 두 차례 병살타가 나오며 찬물을 끼얹었다. 반면, 두 차례 병살타로 노련한 위기 관리능력을 선보인 다이아몬드는 LG전 불패를 이어갔다.
 
또 한가지 주목한 점은 다이아몬드가 최근 3경기에 등판해 3연승을 달리고 있다는 것. 3경기에서 평균자책 2.75의 짠물 투구로 반전에 성공했다. 6월 6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 5.01, 7월 5경기 등판해 평균자책 6.04의 다소 높은 평균자책을 기록했으나 최근 실점을 최소화하며 마운드에서 6이닝 이상을 기록했다.  
 
SK가 5강으로 가기 위해선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다이아몬드의 안정적인 투구가 절실하다. 과연 다이아몬드는 보석 같은 투구로 SK를 5위로 이끌 수 있을까.
 
자료출처: 스탯티즈(http://www.stat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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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기 기자

기사제공 엠스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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