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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신성인' 롯데 손승락, 투혼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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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마무리 손승락(35)의 후반기 기세가 놀랍다.

손승락은 후반기 10경기에 등판해 단 2실점(1자책)만을 하고 1패 7세이브를 기록했다. 

10이닝을 던지는 동안 평균자책점은 0.90이다.

올 시즌 '마무리 수난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각 팀이 뒷문 불안으로 고전하는 상황에서 손승락은 오히려 시즌을 치를수록 위력을 더해가고 있다. 

투혼으로 이뤄낸 성적이라 그 무게가 절대 가볍지 않다. 

손승락은 전반기 막판 어깨 염증이 발견됐지만, 진통제 주사를 맞고 등판을 강행하고 있다. 

손승락의 어깨 부상은 지난 12일 KBO가 "손승락이 15일 올스타전에 불참하고 대체 선수로 브룩스 레일리가 참가한다"고 발표하면서 알려졌다.

그런데 KBO의 발표가 나온 이 날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손승락은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어깨가 안 좋다는 투수가 발표 직후 마운드에 섰으니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하지만 따질 필요가 없었다. 마운드 위에 선 손승락의 얼굴에서 모든 것이 드러났다. 

그의 표정만 봐도 그가 얼마나 힘겹게 공을 던지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손승락은 지난 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9회 투구 도중 '손바닥 저림 증상'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1군 엔트리 말소는 없었다. 손승락은 하루 휴식만 취하고 다시 마운드에 올라 전력투구했다.

그래서 조원우 감독은 손승락의 투구를 '희생'이라고 부른다.

손승락은 현재 22세이브로 이 부문 선두인 임창민(24세이브·NC 다이노스)을 바짝 뒤쫓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2.09로 마무리 투수 중에서 가장 좋다.

현재 페이스라면 2010년(26세이브), 2013년(46세이브), 2014년(32세이브)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구원왕 타이틀을 노려볼만하다.

순위 싸움이 격화되면서 7위 롯데의 손승락 의존도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손승락 역시 포스트 시즌 진출에 대한 의욕이 강하다.

그는 "팀이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하고 있다.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며 "개인 기록은 시즌이 다 끝난 후에 챙겨도 늦지 않다. 포스트 시즌 진출만 바라보겠다"고 했다.

 

기사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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