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롯데에 스윕 당한 넥센, 불펜 불안감 심상치 않다

난라다리 0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넥센이 사직구장에서 된통 당했다. SK을 스윕하고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며 부산으로 내려갔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3경기 모두 역전패 당했다. 

넥센은 지난 1일부터 열린 SK와의 주중 3연전을 스윕하고 5연승을 달렸다. 갈 길 바쁜 넥센에겐 호재였다. 하지만 간만에 고척에서 벗어나 더위를 이겨내기 힘들었던 탓일까. 이후 사직 롯데전 3경기는 모두 패했다. 게다가 다 이겨놓은 경기를 놓쳐 아픔은 배가 됐다. 문제는 또 불펜이었다. 3경기 동안 넥센 불펜 평균자책점은 7.88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특히 한현희가 무너진 게 컸다. 한현희는 지난 5일 사직 롯데전에서 4-3 팀이 이기고 있던 10회말 등판해 1⅔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손아섭에게 홈런, 강민호에게 끝내기안타를 맞았다. 공식적으로 넥센의 마무리를 맡은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한현희는 지난 7월 27일 잠실 LG전에서도 팀이 3-2로 이기고 있던 9회말 ⅔이닝 동안 2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몸 상태가 온전하지 못한 점은 있지만 중요한 순간에서 팀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0000403044_001_20170807112116499.jpg?type=w540

한현희가 지난 5일 사직 롯데전에서 10회말 등판해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넥센은 벌써 4번이나 마무리를 바꿨지만 불펜에 안정을 찾진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한현희 뿐만 아니다. 롯데와의 3연전 내내 넥센의 불펜은 좋지 않았다. 지난 4일 경기에선 선발 김성민이 2⅓이닝 7피안타 3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 강판돼 불펜이 일찍 가동됐다. 그러나 이어 올라온 김정인이 ⅓이닝 만에 2피안타 3실점하며 1이닝도 버티지 못했다. 필승조 오주원 마저 1이닝 2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흔들렸다. 하영민, 김상수, 이보근이 올라와 무실점을 기록하며 급한 불을 껐으나 이미 승리는 롯데쪽으로 기운 상태였다.

6일 경기에서도 앤디 밴 헤켄에 이어 7회말 마운드에 오른 하영민이 김문호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고 이우민, 전준우에게 볼넷을 던져 2사 만루 위기를 만났다. 뒤이어 올라온 이영준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실점했고, 김상수가 올라와 겨우 위기를 막아냈다.

후반기 들어 넥센은 불펜 난조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세이브왕 김세현마저 KIA로 이적했다. 장 감독은 좋은 선수들이 많아 큰 공백은 없을 것이라 단언했다. SK전에선 나름 잘 버티는 듯 했다. 그러나 롯데전 3경기 내내 불펜이 문제를 일으켰다. 순위싸움도 치열한 마당에 불펜 문제까지 해결되지 않아 넥센은 여러모로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