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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김재환, KBO 리그 7월 MVP 공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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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29)과 두산 베어스 김재환(29)이 2017년 타이어뱅크 KBO 리그 7월 최우수선수로 공동 선정됐다.

KBO는 양현종과 김재환이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함께 7월 MVP가 됐다고 3일 발표했다.

KBO 리그를 취재하는 기자단 투표에서 6명의 후보 가운데 양현종과 김재환이 각각 12표를 받았고 브룩스 레일리(롯데 자이언츠)가 4표를 얻었다. 이범호(KIA), 더스틴 니퍼트(두산), 제이크 브리검(넥센)은 표를 받지 못했다.

양현종과 김재환을 대상으로 한 2차 투표에서 둘은 14표씩 나눠 가졌다.

양현종의 월간 MVP 선정은 2013년 4월과 지난해 7월에 이어 세 번째다. 김재환은 지난해 년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월간 MVP의 영예를 안았다.

양현종은 7월 한 달간 5경기에 선발 출장해 4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7월 2일 잠실 LG 트윈스전 승리를 시작으로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뒤 27일 광주 SK 와이번스전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4승을 거두는 동안 32⅓이닝을 던져 탈삼진 31개로 이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평균자책점은 2.78로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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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은 7월 출전한 20경기에서 76타수 33안타 타율 0.434를 기록했다. 안타와 타율은 물론 홈런(9개), 출루율(0.506), 장타율(0.855)까지 5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7월 한 달 동안 5할대 출루율과 8할대 장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김재환이 유일하다.

24타점은 공동 2위다 .

양현종과 김재환에게는 각각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된다.

KBO는 양현종의 시상식을 8일 광주(넥센-KIA) 경기, 김재환의 시상식을 같은 날 잠실(한화-두산) 경기에 앞서 가질 예정이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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