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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된 온도차' LG, 정규 시즌과 다른 포스트시즌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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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은 큰 차이가 있다.

매 경기 승패에 대한 압박감, 거기에 따른 정신적 피로도 그리고 마음가짐 등 같은 경기지만 느끼는 것과 배우는 것도 천양지차다.

그러므로 정규시즌에 잘했던 선수가 꼭 포스트시즌에서도 잘하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정규시즌에 좋은 성적을 내도 큰 경기에 유독 약한 선수가 있고 1년 내내 부진했던 선수가 큰 경기를 통해 이미지를 바꿔놓기도 한다.

LG에도 상당한 온도차를 보이는 선수들이 있다. 투수 헨리 소사가 좋은 예다. 올 시즌 소사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는 달성했지만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5.16)과 리그 최고 피안타율(0.319), 단 한 경기도 무자책으로 끝낸 경기가 없을 정도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2경기 선발로 나와 12⅓이닝 무실점 피안타율 0.271로 정규시즌과 상반되는 호투를 보였다.

포수 정상호 역시 정규시즌에는 타율 1할대(0.182)의 부진을 겪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타율 0.273(11타수 3안타) 1홈런으로 공격에서도 보탬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장타율이 정규시즌(0.242→0.545)의 두 배가 넘는다. 뿐만 아니라 정상호의 투수리드와 볼 배합, 안정감은 이번 포스트시즌 LG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반면 정규시즌 맹활약을 이어가지 못하는 선수들도 보인다. 이천웅(타율 0.227), 양석환(0.167) 채은성(0.179) 김용의(0.208) 등 젊은 선수들이 정규시즌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 하고 있다. 가을야구가 처음인 선수들이 많은 데다 장기 레이스에 접어들면서 체력 관리에 어려움을 노출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

서용빈 타격코치는 “포스트시즌에선 안타를 치는 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한 베이스를 더 가거나, 결정적 수비를 하는 등 한 포인트만 잘 살려도 팀에 큰 도움이 된다. 우리는 완성된 팀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도 가을에 좀 부진하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선수들에 조언했다. 


사진=OSEN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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