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LG 차우찬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한화 상대로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차우찬은 27일 현재 올 시즌 17경기에서 111이닝을 던지며 7승5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1위였던 박세웅(롯데)이 27일 사직 한화전에서 6이닝 3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이 2.80에서 2.88로 약간 높아졌다. 덕분에 차우찬은 2위에서 1위가 됐다.
차우찬은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21일 대구 삼성전에서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8⅓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위력을 떨쳤다. 28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 올해 한화 상대로는 시즌 첫 대결이다.
차우찬은 올스타 휴식기 동안 한 차례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체력을 보충했다. 지난 6월 27일 사직 롯데전에서 타구에 왼팔을 맞았는데, 코칭스태프가 타박상 후유증을 고려해 휴식을 준 것. 삼성전 쾌투로 100% 몸 상태를 보여줬다.
지난 겨울 LG로 FA 이적한 차우찬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꾸준히 뛰며 제 몫을 하고 있다. 삼성 시절 보여줬던 기복도 거의 없어졌다. 4월 ERA 2.97, 5월 ERA 2.20으로 안정된 피칭을 거듭했고, 6월 한 달 ERA 3.98로 다소 부진했으나 7월 들어 2경기에서 ERA 1.35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까지 통산 평균자책점 4.44였던 차우찬이 올해 넓은 잠실구장 효과를 누리는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원정 성적이 더 좋다. 차우찬은 올해 잠실구장 9경기(56⅓이닝)에서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반면 잠실구장을 벗어난 원정 8경기(54⅔이닝)에서 평균자책점 2.47로 더 좋다.
직구 구속은 145km 내외를 찍고 있지만, 제구력이 좋아졌다. 변화구 구종도 슬라이더, 포크 외에 커브가 더 예리해졌다. 확실하게 제구할 수 있는 변화구가 하나 더 늘어나 타자와의 수싸움에서 유리하다.
외국인 투수 허프가 시즌 초반에 이어 또다시 부상(햄스트링)으로 이탈해 LG 선발진에서 차우찬이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LG는 넥센 상대로 2경기 연속 9회 2사 후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상승세인 팀 분위기를 타고 차우찬이 평균자책점 1위를 질주할 지 관심이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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