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헛웃음 밖에 안 나오더라"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에 대해 언급했다.
넥센은 LG와의 주중 3연전에서 1승 2패에 만족했다. 그 속을 들여다보면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첫 날 승리 이후 둘째날과 셋째날 모두 이길 수 있었지만 역전패한 것. 그것도 모두 9회말 2아웃에 뒤집혔다.
26일에는 2아웃 이후 이형종에게 동점타, 정상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으며 전날 경기에서는 9회말 2사 1루에서 박용택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이에 대해 장정석 감독은 "이틀 동안 16이닝을 이기고 뒤집히니 헛웃음 밖에 안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단 분위기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언제든 이런 경기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즌 초 연패 때도 그렇지만 선수들은 똑같다. 나보다 여유있더라"라며 "9회에 나가는 투수는 부담을 가질 수 있겠지만 앞으로 잘 막아줄 것"이라고 전했다.
[넥센 장정석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척돔〓고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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