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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간도, 첫 불펜투구 소화…다음주 2군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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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가 부상 이후 첫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오간도가 부상 이후 7주 만에 처음 불펜 투구를 했다. 다음주 금요일(내달 4일) 2군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오간도는 지난달 9일 대전 삼성전에서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고, 이튿날 검진 결과 복사근 손상으로 나와 엔트리에서 빠졌다. 당초 4주에서 5주 정도 재활이 예상됐지만 생각보다 회복이 더뎠다. 부상 이후 49일만의 불펜 투구로 실전 복귀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35개 정도 던졌는데 오랜만의 투구라 그런지 제구가 조금 왔다 갔다 했다. 다음주 월요일(31일) 한 번 더 불펜 투구를 한 뒤 금요일 청주에서 열리는 2군 경기에 던질 계획을 잡아놓았다. 앞으로 열흘 정도 지나면 (1군 복귀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오간도가 복귀 준비를 시작한 가운데 한화는 지난 27일 사직 롯데전에서 6-3으로 승리, 7연패를 끊고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선발 안영명이 7⅔이닝 3실점 역투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이 감독대행은 "안영명이 원래 투구 템포가 빠른 투수다. 공격적인 투구와 투심으로 땅볼 유도를 많이 했다"며 "오늘 선발인 김재영도 자신 있게 공격적으로 던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유격수 정경운도 공수에서 점차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전날 롯데전에서 데뷔 첫 2안타 멀티히트를 가동하며 수비도 넓은 범위를 보여줬다. 이 감독대행은 "원래 수비는 괜찮은 선수인데 생각보다 타격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선발 우익수로는 양성우 대신 김원석이 나선다. 김원석은 좌투수 상대 타율이 4할5리로 강하다. 이날 LG 좌완 선발 차우찬에 맞춰 선발로 나선다. 김태균이 1루 수비를 맡는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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