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공 6개로 1이닝 무실점 호투

메츠를 상대로 무실점 피칭을 선보인 오승환. ⓒ 게티이미지

‘끝판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5일 만에 등판해 1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2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주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17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3-7로 뒤진 8회 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호투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4.17에서 4.07로 내려가며 3점대 재진입을 코앞에 뒀다. 

최근 부진으로 4경기 연속 결장했던 오승환은 5일 만의 등판에서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하며 반등 가능성을 높였다. 

첫 상대 T.J 리베라를 상대로 시속 151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오승환은 다음 타자 마이클 콘포토를 상대로도 2구 만에 빠른 공으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초구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제이 브루스를 상대로 초구에 시속 150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투구수는 단 6개에 불과했고, 커브 1개를 제외하면 모두 시속 150km대 빠른 직구로 타자와 정면 승부를 펼쳤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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