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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한 대니돈, 퇴출 임박…넥센, 마지막 교체 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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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타자 대니 돈.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경기에 나와 타율 0.140(50타수 7안타) 1홈런 2타점의 초라한 성적. 이제 더 이상 기다릴 인내와 여유는 없다.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타자 대니돈(32·미국)이 닉 애디튼(전 롯데)에 이어 짐을 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넥센은 2017시즌을 앞두고 대니돈과 65만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선택은 완전히 어긋났다. 

초반부터 좋지 않았던 대니돈은 벌써 3차례나 2군을 내려가는 등 극도로 부진했다. 자신감을 잃었고, 공수에 걸쳐 이렇다 할 활약도 보이지 않는다.

넥센이 그 동안 대니돈을 교체하지 않은 이유는 단 하나다. 이미 션 오설리반을 퇴출하고 제이크 브리검을 데려오면서 외국인 교체 카드가 1장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깨가 좋지 않았던 좌완 앤디 밴헤켄의 몸 상태를 지켜보느라 지체 됐을 뿐이다.

하지만 넥센을 대표하는 간판 외국인투수 밴헤켄은 꾸준히 컨디션을 회복했고, 정상에 가까운 구위로 돌아왔다.

지난 11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4피안타 7삼진 무실점의 피칭으로 시즌 5승(4패)째를 수확했다. 무엇보다 직구 구속이 140㎞ 중후반까지 회복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시즌 초반 직구가 130㎞ 후반에 그치며 주무기인 포크볼이 통하지 않았는데, 직구 구속을 끌어올린 뒤 포크볼의 위력도 배가됐다. 

밴헤켄은 스스로 "컨디션이 93% 정도로 올라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실 넥센은 꾸준히 대니돈의 대체 선수를 찾기 위해 외국인 타자를 찾았지만 마땅한 대체자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달 고형욱 넥센 단장이 직접 미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꾸준히 스카우트 파트가 현지에서 타자들에 대한 정보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고 단장은 "즉시 전력감으로 써야하는 타자를 데려온다는 것이 쉽지가 않다"며 "괜찮은 타자를 찾으면 40인 로스터에 묶여 있거나 구단에서 안 풀어주는 경우가 많았다. 여기에 KBO리그 구단에서 만나자고 하면 평소 2~3배 이상의 터무니없는 몸값을 부르기도 하더라"고 어려움을 전했다.

외국인 선수의 교체 데드라인은 7월 31일이다. 넥센의 경우 팀 타율 0.299(2위)로 외국인 타자의 공백이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 높은 곳에 올라가기 위해선 한방을 갖춘 타자가 절실하다. 

사실상 대니돈의 퇴출은 기정사실화 됐다. 다만 넥센이 얼마나 팀에 도움이 되는 타자를 데려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기사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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