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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issue] "팬들과의 약속 절대 잊지 않았다" 손흥민 대표팀 은퇴는 없다…"다시 죽기 살…

조아라유 0

 



[포포투=박진우]

'캡틴' 손흥민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해 끝까지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30일 개인 SNS를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대한 심정과 함께, 대한민국 축구 팬들을 향해 진심을 전했다.

홍명보호의 최종 기록은 1승 2패. 조 3위로 경우의 수를 헤아리며 32강 진출을 기대했지만, 기적은 없었다. 홍명보호는 48개국 중 34위라는 처참한 순위로 북중미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이후 홍명보 전 감독은 책임을 통감하며 자진 사퇴했다.

손흥민 입장에서도 아쉬움이 짙게 남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입단했다. 손흥민은 북중미 월드컵을 위한 선택이라고 거듭 강조해왔다. 손흥민은 분투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에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며 홍명보 감독의 선택에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기도 했다.

대회 직전에는 손흥민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충격적인 탈락 이후에는 일각에서 손흥민이 대표팀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결국 손흥민은 개인 SNS를 통해 팬들에게 진심을 전하며, 대표팀에 끝까지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모른 척할 수도 없고, 현실을 피하고 싶지도 않다. 가장 먼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로는 감히 팬분들의 실망과 상처를 담아낼 수 없을 것 같아, 그 말씀을 드리는 것조차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진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지금 이렇게 말로 다 표현하기보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 팬분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나는 다시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 팬분들과 했던 약속은 절대 잊지 않았다. 팬분들이 나를 찾으실 때까지, 나를 필요로 하실 때까지 내 모든 것을 쏟아부어 다시 잘 준비해 보겠다"라며 굳게 각오했다.



 



[이하 손흥민 SNS 게시물 전문]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모른 척할 수도 없고, 현실을 피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가장 먼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 역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만약 이런 경기를 지켜봤다면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고,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로는 감히 팬분들의 실망과 상처를 담아낼 수 없을 것 같아 그 말씀을 드리는 것조차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매일, 매 순간 여러 감정이 교차하며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팬분들께 이 말씀만큼은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저에게도 누구보다 소중한 대회였고, 제가 늘 말해왔던 '어린아이의 꿈의 무대'가 무너져 내린 것 같아 이루 말할 수 없이 착잡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이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저보다 훨씬 더 큰 실망과 상처를 안고 계실 팬분들을 생각하면 제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조심스럽지만 팬분들이 느끼시는 마음도 제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무대를 위해 정말 많은 것들이 희생되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시간과 마음, 그리고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에 끝내 보답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저 역시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정말 너무나 죄송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렇게 말로 다 표현하기보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 팬분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저는 다시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습니다. 팬분들과 했던 약속은 절대 잊지 않았습니다. 팬분들이 저를 찾으실 때까지, 저를 필요로 하실 때까지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다시 잘 준비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상황 속에서 팬분들께 또 한 번 부탁을 드리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 죄송하지만 모든 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비판과 상처를 주기보다는 정말 힘드시겠지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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