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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서포터즈 붉은 악마, 입장문 게시
홍명보 감독 및 협회 무능 행정 지적...
출처:연합뉴스 / 응원 풍경
(MHN 이상준 기자) 최대 피해자인 팬들이 나섰다. 더 이상 참지 않았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총 48개 국 중 34위로 32강 토너먼트 탈락(조별리그 1승 2패, 3위)이다.
예상치 못한 결과다. 무난한 조별리그 통과가 예측되는 조 편성에서 무너졌다. 3경기 동안 2골에 그쳤다. 두 대회 연속 토너먼트 진출을 노렸지만, 결과는 조기 복귀였다. ‘원흉’ 홍명보 감독은 29일(한국시간) 자진 사퇴했다.
피해는 고스란히 팬들이 받았다. 일상 시간과 휴가를 쪼개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광화문 광장을 시작으로 길거리 응원도 진행됐다. 그러나 환호 대신 좌절을 맛보며 귀가해야 했다.
출처:붉은 악마 소셜미디어 캡처
충격은 컸다. 참다 못해 입장문까지 발표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 악마는 29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장문의 입장문을 게시했다. 그간의 분노를 가감없이 전했다.
“진심이었고 간절했고, 끝까지 믿었다”라고 운을 뗀 붉은 악마는 “그 진심을 바치고 바보가 됐다. 참사는 이미 예견되었지만 오직 선수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진심을 다해 응원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우리가 분노하는 건 32강 한 경기를 못해서 그런 게 아니다. 자신의 과거 실패를 세탁하기 위해 우리의 진심을 도구로 삼았다면, 그건 자신을 내려놓은 게 아니라 자신을 살리기 위해 대한민국 축구를 사지로 몰아넣은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복귀하고도 같은 결과(조별리그 탈락)를 낸 홍 감독의 무능함을 비판했다.
더불어 홍 감독의 사과 없는 사퇴 입장 발표에 대해서도 짚었다. 홍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만을 생각해왔다”라고 일관했다.
붉은 악마는 “마지막 순간까지 사죄와 용서를 구하기는커녕, 말도 안되는 궤변으로 끝까지 대한민국 축구팬을 유린한 그는 더 이상 대한민국 축구인으로 남아서는 안 된다. 뼈저리게 반성하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 앞에 무릎 꿇고 축구계를 영원히 떠나야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붉은 악마는 오늘 이후부터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대한민국 축구를 좀먹는 적폐들이 사라질 때까지 투쟁할 것이다. 그 시작을 우리와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힘줘 말했다.
출처:연합뉴스 / 3차전 후 퇴장하는 길거리 응원 인파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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