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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경고! "韓, 남아공 얕봐선 안 돼"..."8강 자격 있다면, 확실히 제압해야" 美 …

조아라유 0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한 미국 매체는 무승부에 안주하지 말고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손흥민의 활용법이 승리의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꼽았다.

미국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한국 입장에서는 약간의 변수를 허용할 여유가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를 고려할 때 무승부에 안주하기보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전력을 다해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한국은 끈질긴 남아공을 결코 얕봐서는 안 된다. 하지만 상대를 과소평가하지 않는 것과 지나치게 존중하며 물러서는 것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며 "한국이 스스로를 이번 월드컵 32강, 나아가 16강이나 8강에 오를 자격이 있는 팀이라고 믿는다면, 남아공 같은 팀은 확실하게 제압할 수 있다는 굳건한 확신을 가져야 하며 이를 피치 위에서 실력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현재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막바지 담금질에 여념이 없다. 한국은 지난 12일 체코와의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으나, 이어진 19일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는 후반 5분 루이스 로모에게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석패했다.

운명의 주사위는 마지막 3차전으로 향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25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1승 1패(승점 3점)를 기록 중인 대표팀은 이번 남아공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확보해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자력으로 확정 지을 수 있다.

다만 벼랑 끝에 몰린 남아공이 총력전을 퍼부을 것으로 예상돼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남아공은 멕시코와의 1차전에서 0-2로 패했으나, 이어진 체코전에서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후반 38분 동점골(테보호 모코에나)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나아가 조 3위로 진출한다고 해도 가시밭길이 기다리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3위 통과 시 토너먼트 첫판부터 G조 또는 E조 1위와 맞붙어야 한다. E조는 이미 독일이 전승으로 사실상 1위를 굳힌 상태이며, G조 역시 현재 이집트(1승 1무·승점 4)가 선두지만 전력상 우위인 벨기에(2무·승점 2)가 막판 뒤집기를 노릴 수 있다. 따라서 조 2위로 통과해 스위스(B조 2위)와 맞붙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시나리오다.

 

 



지난 멕시코전 패배의 과정에서 전술적 아쉬움도 홍명보호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이날 '캡틴' 손흥민은 최전방 원톱 자리에 배치됐는데, 결과는 아쉬웠다. 볼 배급이 매끄럽지 못하면서 손흥민은 전방에 고립됐다. 결국 손흥민은 이날 단 21회의 볼 터치에 그쳤고,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후반 12분 오현규와 교체되며 씁쓸하게 벤치로 물러났다.

이를 두고 'ESPN'은 "최전방 공격수는 손흥민이 현재 소속팀인 로스앤젤레스 FC(LAFC)에서 소화하고 있는 익숙한 역할이기도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그가 여전히 더 창의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21번의 볼 터치는 그의 기량이 쇠퇴하고 있다는 징후라기보다는, 단순히 경기에 깊이 관여하기 힘든 고립된 위치에 있었기 때문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매체는 남아공전 승리를 위해 손흥민의 포지션 변화를 제안했다. 손흥민에게 원톱의 짐을 지우는 대신, 오현규나 조규성 같은 정통 스트라이커를 최전방에 세우고 손흥민을 이강인과 함께 10번 자리에 배치해 그라운드를 더 넓고 자유롭게 누비게 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를 두고 "손흥민은 커리어 내내 최전방 타깃맨과 연계할 때 최고의 기량을 뽐낸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왔다. 전방의 타깃맨이 상대 수비진의 집중 견제를 끌어주면, 한국의 주장은 자신이 활용하고 파고들 수 있는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손흥민의 기량을 최대치로 끌어내는 것이야말로 승리를 향한 가장 확실한 열쇠다. 한국은 무승부만 거둬도 32강에 진출하지만, 결코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완벽한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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