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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관대한 판정으로 리오넬 메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고 생각해 분노를 표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23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의 골에 오스트리아가 분노했다"라고 보도했다.
오스트리아는 23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 메시에게 멀티골을 허용해 0-2로 패했다. 메시는 이날 멀티골로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경기가 끝나고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은 이날 주심을 맡은 이집트 출신 아민 모하메드 오마르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터트렸다.
이날 논란이 된 판정 중 하나는 전반 38분 메시의 선제골이 나오기 직전에 발생했다.
당시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앨리스터가 오스트리아의 자베르 슐라거를 뒤에서 달려들어 넘어뜨린 후 공을 탈취해 역습을 전개했고, 이는 메시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오마르 심판은 해당 장면에 대해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고, 비디오판독(VAR)도 가동되지 않았다.
반칙이 선언되지 않아 실점을 허용하자 오스트리아 대표팀의 랄프 랑닉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슐라거에 대한 명백한 반칙"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오스트리아 미드필더 콘라트 라이머도 "그들이 몇 번이나 파울을 했는지 모르겠다. 체감상 파울을 700번 정도 한 거 같은데, 옐로카드는 70분이 지나서야 한 장 나왔다"라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더 이상 경고 카드를 주지 않는 것 같았다"라며 의문을 표했다.
라이머는 이날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매우 거칠헜다고 주장했는데, 아르헨티나의 파울 수는 오스트리아와 동일한 13개였다. 옐로카드도 아르헨티나와 오스트리아에 2장씩만 주어졌다.
네덜란드 '스포르트니우스'의 분석가 로버트 마스칸트도 메시의 선제골은 취소됐어야 한다면 의구심을 표했다. 그는 "나는 음모론을 믿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마스칸트는 "이 심판은 정말 곤란한 상황에 처할 거다. 경기를 너무 자주 속행시켰기 때문이다"라며 "아르헨티나는 분명 몇 장의 옐로우 카드를 받았어야 했지만, 가장 눈에 띄는 건 메시의 골이었다. 그 골은 당연히 무효 처리됐어야 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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