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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팀들이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12일(한국시각)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막을 열었다.
조별리그 1라운드 24경기 중 14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예선을 뚫고 올라온 팀들이 선전하고 있다.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 남아공은 두 명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 멕시코에 0-2로 패배했지만, 한국은 유럽지역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며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낸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14일은 이변의 날이었다. 카타르는 스위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7분 브릴 엠볼로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추가 시간 미로 무하임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카타르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이어 모로코는 브라질과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4강 진출에 성공했던 모로코는 일시적인 돌풍이 아님을 증명했다. 브라질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호주는 튀르키예를 잡았다. 호주는 수비적으로 나오며 빈틈을 호시탐탐 노렸다. 전반 27분 네스토리 이란쿤다의 득점으로 앞서갔고 후반 30분 코너 메트칼프의 쐐기 골로 승기를 굳혔다. 튀르키예는 30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호주 골문을 열지 못했다.
15일 경기에서는 튀니지가 스웨덴에 1-5로 대패했지만, 일본과 코트디부아르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져왔다.
일본은 네덜란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네덜란드가 득점하면 일본이 따라가는 그림이 이어졌다. 후반 43분 카마다 다이치의 득점으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역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8강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코트디부아르는 에콰도르를 꺾었다. 두 팀의 팽팽했던 경기는 후반 45분 코트디부아르 쪽으로 승기가 넘어왔다. 교체 투입된 아마드 디알로가 골문 구석을 노리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6일에도 선전은 계속되고 있다. 오전 1시에 열린 스페인과 카보베르데의 맞대결에서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이 발생했다. 카보베르데가 스페인의 공세를 모두 막으며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 오전 4시에 펼쳐진 이집트와 벨기에의 맞대결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지금까지 3팀이 승리를 거뒀고 5개 국가가 무승부를 거뒀다. 패배한 팀은 2팀.
아시아와 아프리카 팀들의 선전이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오전 7시 사우디아라비아가 우루과이와 격돌한다. 이어 오전 10시 이란이 뉴질랜드와 만난다. 뉴질랜드는 전력상 약체로 보이지만, 이란은 현재 훈련 캠프가 있는 멕시코에서 경기 전날 미국으로 입국했다.
김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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