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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네덜란드가 율리엔 팀버의 명단 제외 악재에 이어 주전 골키퍼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일본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본선 직전 두 차례의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하고 일본전을 치르게 되었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네덜란드 대표팀은 하루 만에 전력의 핵심 둘을 잃을 위기에 처하는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먼저 수비수 율리엔 팀버를 잃었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팀버의 사타구니 부상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 의료팀의 정밀 진단 결과 월드컵 본선 무대를 모두 소화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려 최종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설상가상으로 같은 날 치러진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주전 골키퍼마저 쓰러졌다. 프리미어리그(PL)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활약 중인 네덜란드 No.1 바르트 페르브뤼헌이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네덜란드 'VI'는 "네덜란드에 가장 두려운 순간이 찾아왔다. 페르브뤼헌이 경기 중 충돌한 이후 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했다"라며 현장 상황을 긴박하게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매체에 따르면, 후반전 시작 10분도 채 되지 않아 페르브뤼헌은 우즈베키스탄 공격수와 격렬하게 충돌했다. 그는 곧바로 골반과 허리 부위를 움켜쥐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간단한 응급치료를 받은 뒤 어떻게든 경기를 뛰려 의지를 보였으나, 결국 15분 뒤 통증을 참지 못하고 마르크 플레컨과 교체되어 피치를 떠났다.
페르브뤼헌은 교체 아웃된 직후 곧바로 정밀 검사를 위해 라커룸으로 향했다. 현지 취재진 사이에서 고관절 부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당장 일본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개막전 출전 여부가 매우 불투명해졌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로날드 쿠만의 표정도 어두워졌다. 네덜란드 'NU'에 따르면 쿠만 감독은 "지금으로서는 그저 경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다만 쿠만 감독은 "일단 일차적인 진단으로는 골반 부위의 단순 타박상이다. 향후 며칠간 신체 반응을 지켜봐야겠으나, 대회 전체를 날릴 만큼 그렇게까지 심각한 상태는 아니기를 바란다"며 뒤숭숭한 팀 분위기를 수습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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