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철문 가리고 경찰 배치까지… 체코, 한국전 앞두고 '철통 보안'

조아라유 0

장신의 체코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8일 미국 텍사스주 맨스필드의 텍사스 헬스 맨스필드 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있다. 맨스필드=연합뉴스

 

 

홍명보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인 체코가 철통 보안 속에 훈련을 진행하며 한국전 준비에 나섰다.

체코 축구대표팀은 8일 미국 텍사스주 맨스필드의 텍사스 헬스 맨스필드 스타디움에서 훈련에 임했다.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한국과의 맞대결(12일 오전 10시)을 코앞에 둔 가운데, 전술 노출을 최소화하며 비공개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전날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으로 현지 팬들을 초대해 훈련 모습을 공개한 '커뮤니티 트레이닝'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이날은 철저히 보안을 강화했다. 미디어 공개 시간도 훈련 직후 15분으로 제한했다. 경기장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경기장 철문을 검은 천으로 가렸고, 현지 경찰까지 배치해 선수단 경호 및 출입 통제에 나섰다.

약속된 공개 시간 15분이 지나자, 보안 요원들은 즉시 취재진을 경기장 밖으로 이동시켰다. 이후 경기장을 향한 카메라를 발견하면 "카메라를 내려 달라"고 요청하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체코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7일 미국 텍사스주 맨스필드의 텍사스 헬스 맨스필드 스타디움에서 '커뮤니티 트레이닝'을 열고 세트피스 훈련을 하며 공을 머리로 받아내고 있다. 맨스필드=연합뉴스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체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7일 미국 텍사스주 맨스필드의 텍사스 헬스 맨스필드 스타디움에서 '커뮤니티 트레이닝'을 열고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맨스필드=연합뉴스

 



체코는 이날 26명의 선수 전원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공격수 얀 쿠흐타(29·스파르타 프라하)는 팀 훈련엔 동참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코소보와 평가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지난 5일 미국 뉴저지에서 진행한 과테말라와 최종 평가전에도 결장했던 그는 이날 개인 회복 훈련에 집중했다. 부상은 심하지 않다는 게 체코 대표팀의 설명이다.

체코는 이번 대회 준비 과정에서 한국보다 다소 불리한 여건에 놓였다. 유럽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행을 확정하면서 참가국 가운데 가장 늦게 대회 준비에 돌입했고, 베이스캠프 확보 경쟁에서도 밀렸다. 결국 체코는 멕시코가 아닌, 미국을 훈련 거점으로 삼았다. 한국과의 경기가 열리는 고지대 멕시코 과달라하라(해발 1,570m)엔 경기 전날인 11일에야 입성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한국은 약 3주 동안 미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해발 1,460m)에서 고지대 적응 훈련을 실시한 뒤 일찌감치 과달라하라에 입성했다.

훈련 환경에서도 차이가 난다. 한국의 베이스캠프인 치바스 바예 베르데의 잔디는 조별리그 1·2차전이 열리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과 동일한 종류로 조성돼 있다. 경기장 환경 적응까지 고려한 결과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체코의 높이와 피지컬을 가장 큰 경계 요소로 꼽았다. 홍 감독은 전날 과달라하라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체코는 피지컬 등 특징 있고, 대응하기가 쉽지 않은 팀"이라며 "평가전에선 코소보전보다 과테말라전 경기력이 휠씬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트 플레이, 크로스 상황 등을 신경 써야 한다. 신장 차이에서 오는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한국일보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Stat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