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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1할 타율 '턱걸이' 상태인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사흘 만에 찾아온 기회를 살릴 수 있을까.
김하성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애틀랜타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마우리시오 두본(중견수)-맷 올슨(1루수)-아지 알비스(2루수)-도미닉 스미스(지명타자)-오스틴 라일리(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좌익수)-오스틴 윈스(포수)-김하성(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스펜서 스트라이더다.
힘겨운 시즌을 보내는 김하성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2,000만 달러(약 312억 원)에 애틀랜타와 재계약을 맺었지만, 1월 빙판길에서 넘어졌다가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불발된 채 재활에 매진했고, 지난달 12일 빅리그로 돌아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성적은 14경기 타율 0.102(49타수 5안타) 3탖점 1도루 OPS 0.287로 많이 아쉽다. 장타는 하나도 없다.
좀처럼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으며 더 이상 '주전'으로 부르기도 힘들어진 상태다. 두본과 호르헤 마테오 등 김하성의 백업을 맡을 것으로 보이던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김하성의 입지가 급격히 줄었다.
김하성이 이틀 연속으로 선발 출전한 건 지난달 27~2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이 마지막이다. 이후 두본과 마테오에 밀려 3~4경기 당 한 번 정도 출전 기회를 잡는 실정이다. 전날(6일) 경기에서는 두본이 홈런까지 날리며 페이스를 더 끌어올렸다.
MLB.com에 따르면, 월트 와이스 애틀랜타 감독은 "두본의 최근 활약과 올해 팀을 위해 해온 일을 생각하면, 그를 라인업에 포함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계속해서 두본을 중용할 뜻을 드러냈다. 김하성에겐 좋지 않은 소식이다.
이런 가운데 김하성이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사흘 만에 선발 기회를 잡는다. 주전 중견수 마이클 해리스 2세가 전날 경기 막판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나 보호 차원에서 이날 라인업에서 빠졌다.
해리스의 빈자리를 두본이 메우게 되며 유격수 자리가 비었고, 그 자리를 김하성이 채운다. 마지막 출전에서 간만에 안타를 날리며 타율이 1할대에 진입한 만큼, 흐름을 이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지 눈길이 간다.
김하성은 196cm의 장신 우완 브랙스턴 애시크래프트를 상대한다. 지난해 인상적인 MLB 데뷔 시즌을 보냈고, 올해 12경기 74⅔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2.77이라는 호성적으로 피츠버그 마운드의 한 축으로 당당히 발돋움했다.
평균 시속 97마일(약 156.1km)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과 싱커를 구사하며, 여기에 위력적인 슬라이더와 커브로 타자를 공략한다. 삼진이 적지 않으면서도 땅볼 유도에 능하다. 김하성과의 맞대결은 통산 최초다.
한편, 상대 피츠버그는 스펜서 호위츠(1루수)-브랜든 라우(지명타자)-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라이언 오헌(우익수)-닉 곤잘레스(2루수)-오닐 크루스(중견수)-엔디 로드리게스(포수)-타일러 캘리핸(3루수)-재러드 트리올로(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한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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