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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성범죄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토마스 파티가 가나 국가대표팀 최종 승선하자, 거센 파장이 일고 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3일(한국시간) "가나 대표팀의 부주장인 미드필더 파티가 영국에서 다수의 강간 혐의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26인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파티는 성범죄 논란에 휩싸여 있다. 사건이 수면 위로 처음 떠오른 것은 지난해 7월로, 당시 영국 경찰 당국에 따르면 파티는 2021년과 2022년 사이 세 명의 여성을 상대로 5건의 강간 및 1건의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2020년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별도의 과거 범죄 혐의 조사를 통해 네 번째 여성과 관련된 2건의 강간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다.
이에 대해 파티 측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그의 변호인은 "파티가 혐의를 지속적으로 부인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했다"며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는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일각에서는 파티가 대표팀에서 최종 낙마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그는 끝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를 두고 거센 비판의 목소리가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카를로스 케이로스 가나 대표팀 감독이 직접 방어막을 쳤다. 케이로스 감독은 "선수가 나와 함께 이곳에 있다면, 내 대답은 명확하다"며 "내가 내린 결정에 대해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다. 그가 여기 있는데 우리가 무슨 말을 더 하겠는가?"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 문제는 나와 당신이 판단할 몫이 아니다. 사건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내버려두자. 강물이 흐르도록 놔두면, 언젠가 그 강물이 바다와 만날 때 우리는 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파티를 두둔했다.
파티는 숱한 논란 속에서도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고 있다. 지난해 여름 5년간 활약했던 아스널 FC를 떠나 비야레알 CF로 이적한 그는 올 시즌 32경기에 출전했다. 나아가 3일 열린 웨일스와의 친선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편, 파티가 속한 가나는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L조에 편성돼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파나마와 토너먼트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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