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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 회장 선거와 관련해 엘링 홀란 이적설이 불거지자 이례적으로 공식 성명을 내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 회장 선거가 과열되는 과정에서 뜬금없이 맨체스터 시티의 간판 스타 홀란이 언급됐다. 엔리케 리켈메 회장 후보는 "내가 이 선수들과 관련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 모든 회원 회비를 100% 내가 부담하겠다는 보증서에 서명했다"라며 "홀란에게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으며, 선수 본인이 마드리드에 오고 싶어 한다"라고 주장했다.
자신을 회장으로 뽑아준다면, 이적 시장에서 냉큼 홀란을 데려오겠다는 공약을 날린 것이다. 이와 관련해 맨체스터 시티가 당연히 반박하고 나섰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 대변인은 "최근 스페인에서 제기된 홀란의 미래와 관련한 이야기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으며, 그걸 가능하게 하는 계약 조항(바이아웃)도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엔리케 리켈메 회장 후보를 쏘아붙였다.
심지어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 주장을 하면서 우리 선수 이미지를 사용한 것과 관련해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라며 리켈메 회장 후보를 공박했다.
홀란의 에이전트인 라파엘라 피멘타, 부친인 알피 잉에 홀란 모두 리켈메 회장 후보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피멘타 에이전트와 알피 홀란은 공동 성명을 통해 "재미있는 얘기지만 사실이 아니다. 마드리드 선거에 나선 두 후보 모두에게 행운을 빈다"라고 말했다.
홀란은 지난해 1월 맨체스터 시티와 무려 9년 6개월에 달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향후에도 팀을 위해 계속 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걸핏하면 불거졌지만 실제 움직임은 이와 달랐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켈메 회장 후보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발롱도르 위너'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로드리 영입도 공언했다. 리켈메 회장은 "이미 로드리의 에이전트와 얘기를 나눴다. 내가 회장이 된다면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될 것이다.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로드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에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한 상태다.
김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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