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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실책 후 교체, 그리고 오열. KT 이강철 감독이 주전 유격수로 낙점한 19살 신인 유격수 이강민이 결국 1군에서 말소됐다. 개막 후 1군 말소 없이 KT가 치른 53경기 가운데 47경기에 출전했지만 66일 만에 엔트리에서 빠졌다.
월요일인 1일 7개 구단에서 14명의 선수가 1군에서 말소됐다.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그리고 포스트시즌 진출권에 올라 있는 한화 이글스 세 팀만 1군 엔트리 조정 없이 주중 3연전을 맞이한다.
KT 주전 유격수 이강민이 1군에서 말소됐다. 이강민은 30일까지 47경기에서 타율 0.201, OPS 0.457과 실책 8개를 기록하고 있었다. 개막 전부터 주전 유격수로 낙점된 가운데 LG를 상대한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안타 3개를 몰아치며 단번에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지만 고졸 신인에게 주6일 출전은 역시 쉽지 않은 일정이었다.
4월 8일부터 3할대 타율이 무너진 뒤 큰 반등 없이 내림세를 탔고, 첫 1군 말소 시점에서는 2할 타율마저 위태로운 상태가 됐다. 여기에 실책까지 늘어나면서 스스로 큰 부담을 가진 듯했다. 30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실책을 저지른 뒤 교체됐고, 이후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이강철 감독은 문책성 교체는 결코 아니었다고 해명 아닌 해명을 해야 했다.
구단 역사상 최장 12연패에 빠진 SSG 랜더스는 3명을 1군에서 제외했다. 포수 이지영과 외야수 한유섬, 이정범이 말소됐다. 한유섬은 올해 35경기에서 타율 0.168에 그치고 있었다. 지난 23일 1군 복귀 후 9일 동안 7경기에서 20타수 3안타에 머물렀고, 4사구는 볼넷 하나에 그치는 동안 삼진을 7개나 당했다. 결국 1군 재등록 열흘도 채우지 못한 상태로 다시 조정의 시간을 갖게 됐다.
키움은 박준현을 1군에서 말소하면서 휴식을 줬다. 박준현은 1군 6경기엣 1승 2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고 있었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이미 박준현을 한 차례 1군에서 말소해 휴식을 부여하겠다고 예고했다. 마침 직전 등판인 31일 KT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고전했다. 박준현과 함께 내야수 염승원도 1군에서 빠졌다.
두산 베어스는 내야수 임종성과 함께 31일 대구 삼성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투수 양재훈을 말소했다. NC 다이노스는 투수 김준원 손주환과 내야수 오영수, 롯데 자이언츠는 내야수 노진혁과 외야수 신윤후, KIA 타이거즈는 외야수 한승연을 1군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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