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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 장면을 본다…이강인, 손흥민과 웃으며 사이클 대화 '헝가리→프랑스→미국' 우승하자마자 홍명보호 합류 '완전체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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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헤리먼에 위치한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과 손흥민이 몸을 풀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헤리먼에 위치한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이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마침내 퍼즐 조각이 마지막 한 칸까지 맞춰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미국 입성 2주 만에 26인 완전체를 구축하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완전체 결성의 마지막 조각이던 이강인이 유럽 정상에 오른 뒤 곧장 홍명보호 훈련 캠프지로 날아오면서 온전한 월드컵 준비에 들어가게 됐다.

이강인은 지난달 31일 파리 생제르맹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일정을 모두 마쳤다. 비록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유럽 최고 무대 2연패라는 값진 성과를 품고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이번 시즌 공식전 39경기에서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더블 달성에 힘을 보탰기에 홍명보호 공격진의 마지막 퍼즐로도 평가받는다.

우승 직후 연고지인 파리로 건너가 우승 축하연에 참석했던 이강인은 숨 돌릴 틈도 없이 대표팀 사전 캠프가 차려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했다. 이로써 지난달 18일부터 현지 적응 훈련을 이어온 대표팀은 이강인의 합류와 함께 비로소 최종 엔트리 26명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이강인의 첫 행보는 대표팀을 향한 강한 책임감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장거리 비행과 시차 적응이라는 부담을 안고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 도착한 그는 숙소로 향하지 않았다. 곧바로 훈련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출전 무산의 씁쓸함은 남았지만, 한국 축구 최초의 UCL 2연패라는 대기록은 결코 빛이 바래지 않는다. 한국 축구사는 분명 이강인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연합뉴스/REUTERS
▲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이 1일(현지시간) 오후 공식 훈련이 예정된 미국 유타주 헤리먼에 위치한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훈련장 건물에 모습을 드러낸 이강인은 취재진을 향해 환한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며 밝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그라운드에 들어서 곧바로 몸상태를 점검하며 훈련에 돌입했다.

무엇보다 시선을 끈 장면은 주장 손흥민과의 만남이었다. 둘은 나란히 사이클에 올라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누며 회복 훈련을 소화했다. 진지한 표정과 웃음이 교차하던 대화 속에는 월드컵을 앞둔 긴장감과 서로를 향한 신뢰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었다.

월드컵 본선을 향한 홍명보호의 시계도 이제 완전한 형태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을 위해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였다. K리그 선수들과 일정을 일찍 마친 일부 유럽파들이 먼저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적응에 돌입했고, 국내 출정식마저 생략한 채 멕시코 고지대 환경에 대비하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대표팀은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펼친 평가전에서 5-0으로 크게 이기면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본선을 위해 장기간 고심하던 스리백과 포백 전환 전술이 완성도를 갖췄고, 소속팀에서 득점이 없어 고민하던 손흥민이 멀티골로 감각을 되찾았다.

 

▲ 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헤리먼에 위치한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이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인의 가세와 함께 모든 준비가 마무리됐다. 이제 대표팀의 시선은 마지막 리허설로 향한다. 오는 4일 FIFA 랭킹 100위 엘살바도르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조별리그 1·2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할 예정이다.

결전의 날도 성큼 다가왔다. 한국은 A조에서 체코,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12일 체코전으로 월드컵 여정을 시작한 뒤 19일 멕시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운명의 승부를 벌인다.

 

 

조용운 기자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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