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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강인 SNS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의 이적설이 본격화되고 있다. 새로운 팀을 찾기로 결정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날 계획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두 선수 모두에게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도 추가적인 구단들의 관심과 제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강인이 PSG 탈출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강인이 PSG와 함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2연패를 달성하자마자 이적 이야기가 등장하는 중이다. 정보의 신뢰도도 매우 높다. 로마노 기자에 앞서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 역시 '이강인과 하무스는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며 '두 선수는 다음 시즌 더 큰 역할을 맡고 싶어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탄지 기자는 프랑스 리그 최고 정보통으로 꼽힌다.
로이터연합뉴스
이강인으로서도 커리어와 출전시간 사이에서 결단을 내렸다고 볼 수 있다. 현재 PSG는 단연 세계 최고의 팀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곧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는 상황에서 주축들의 대거 이동만 없다면 당분간은 계속해서 세계 최고의 팀으로서의 입지를 유지할 수 있다. PSG에 남는다면 이강인은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커리어를 가진 선수가 될 수 있다. 이미 UCL만으로도 아시아 최초 2회 우승 선수가 됐다.
하지만 커리어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계속 배제되고 있는 현실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강인은 2시즌 연속 UCL 상위 토너먼트에서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8강, 4강, 결승전까지 무려 5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번 시즌에도 8강 2차전부터 4강, 결승전까지 벤치에서만 팀의 우승을 지켜봤다. 세계 최고의 대회 중 하나인 UCL에서 우승하고, 프랑스 리그 최정상 지위를 유지하는 게 기쁘겠지만 이강인도 마냥 웃기는 어려울 것이다. 2001년생, 이제 유망주도 아니다. 전성기에 접어들 시점에 벤치에서만 시간을 보내기 싫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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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이적을 원한다면 대기하고 있는 손님들도 있다. 일단 지금으로서 이강인에게 제일 관심이 있는 팀으로 알려진 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올랜도 시티로 이적하면서 그리에즈만의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관심도 무시할 수 없다. 마요르카에 있을 때부터 이강인은 EPL과 자주 연결됐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애스턴 빌라, 노팅엄 포레스트 등 수많은 구단이 이강인을 주시했다. 아시아 마케팅의 매력도가 치솟는 요즘 분위기에 이강인처럼 매력적인 매물은 쉽게 찾기 어렵다.
이강인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의 활약이 더 중요해졌다. 월드컵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에 따라서 다음 행선지의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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