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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창원 이정원 기자] 박준영이 또 한 번 기회를 얻었다.
한화 이글스를 이끄는 김경문 감독은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4차전 선발로 68번 박준영을 예고했다.
원래대로라면 정우주가 나설 차례. 하지만 황준서가 준비를 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우주 순서에 황준서가 들어올 거라 봤다. 그렇지만 한화의 선택은 사이드암 박준영이었다.
박준영은 충암고-청운대 출신으로 올해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올해 퓨처스 루키상 투수 부문 시즌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7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 1.29를 기록했다.
그리고 5월 10일 대전 LG 트윈스전에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그것도 선발로. 한화 관계자는 "대학 시절 선발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스태미나와 안정적인 제구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했고, 김경문 감독도 "1군 투수코치의 추천이 있었다. 지금까지 잔류군에 있으면서 봤던 투수"라고 기대했다.
박준영은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챙긴 건 KBO 36번째, 한화 소속으로는 4번째다. 그리고 육성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이다.
박준영은 "지명을 받지 못했다고 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더 채우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그런 과정이 도움 됐다"라며 "이 자리에 오기 위해 달려왔기 때문에 정말 기뻤다. 회를 주신 김경문 감독님과 박승민 투수코치님, 퓨처스 이대진 감독님, 정우람 코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꼭 전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후 2군에 내려가지 않고 1군에만 있었다. 5월 17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5월 21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1⅓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 2.57을 기록 중이다.
과연 프로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이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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