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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가자 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미국 국가대표 에이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여자친구이면서, 스킨스보다 훨씬 많은 SNS 팔로워를 보유한 리비 던의 솔직한(?) 면모가 화제가 됐다. 스킨스가 선두타자에게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고도 홈런을 맞자 욕을 내뱉었다. 두 번이나.
스킨스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6승)째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2.62에서 3.00으로 올랐다.
1회부터 홈런을 맞고 실점했다. 그것도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 상대로 볼카운트 0-2 유리한 상황을 만들고도 홈런을 맞았다.
스킨스는 초구에 시속 97.7마일(약 157.3㎞), 2구에 96.6마일(약 155.5㎞)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연속 헛스윙을 유도했다.
3구를 앞두고는 포수의 사인을 몇 차례 거절한 뒤 고개를 끄덕였다. 이 공 또한 포심이었다. 2구째와 거의 같은 높이, 그러나 살짝 가운데로 향한 볼이었는데 스프링어가 이 공을 놓치지 않았다. 타구는 시속 106.8마일(약 171.9㎞)의 속도로 396피트(약 120.7m)를 날아갔다.
이때 던의 반응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3구를 던지기 직전 스킨스를 향해 "가자 폴!"이라고 외쳤지만, 3구째가 장타로 이어지자 아쉬워하며 욕을 했다.
스킨스는 이후 5회까지 실점하지 않고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6회에는 피츠버그가 동점을 만들면서 패전 위기도 모면했다. 그러나 6회말이 악몽이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요헨드릭 피냔고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헤수스 산체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어니 클레멘트에게도 적시타를 내준 스킨스는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가야 했다. 다음 투수 요한 라미레스가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병살타로 막았지만 3루에 있던 산체스가 득점하면서 스킨스의 실점이 4점으로 늘었다.
토론토 경기를 중계하는 스포츠넷TV 캐스터는 "오늘 폴 스킨스가 등판하고, 이 경기에는 그의 여자친구이자 그에 못지 않게, 어쩌면 더 유명한 리비 던이 함께하고 있다. 던은 LSU(루이지애나주립대) 체조 선수 출신이고, 두 사람은 대학에서 만났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던은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524만 명이 넘는 대형 인플루언서다. 스킨스는 지난해 사이영상을 수상하고 국가대표로도 활약했지만 팔로워 수는 83만 명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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