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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국지에 롯데 합류, 혼돈의 중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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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30일 부산 사직 구장에서 진행된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앞선 7회 스리런 홈런을 쳐낸 뒤 홈베이스를 밟으며 전준우와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 2017.06.30. 사직 | 김도훈기자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중위권 판도가 매 주 다르게 요동치고 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서울 세 팀이 두 자리를 놓고 3대2 경쟁을 벌이는 구도였으나 롯데가 6연승을 달리며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4위 넥센과 6위 롯데는 겨우 2경기 차이. 넥센과 롯데 사이에 5위 두산과 6위 LG가 촘촘히 자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롯데 외에 서울 세 팀은 상승세와는 거리가 멀다. 3일 현재 최근 10경기 성적을 보면 그나마 넥센이 5승 5패로 5할 승률을 지켰고 두산이 2승 8패, LG는 1승 8패 1무로 추락했다. 특히 LG는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 이하를 찍으며 적신호가 커졌다. 전반기 종료까지 10일, 9경기가 남은 가운데 중위권 4팀이 처한 상황을 짚어 봤다. 

넥센은 6월 중순부터 목표를 ‘전반기 4위 마감’으로 잡았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전반기가 21경기 정도 남은 시점에서 선수단 미팅을 통해 목표를 전달했다. 순위 경쟁 중인 팀들 보다 높은 위치에서 전반기를 마치려면 5할 플러스 5에서 7 정도가 필요하다고 봤고 선수들에게도 목표점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 감독은 마운드 운용에 변화를 줬다. 마무리투수와 셋업맨 자리를 오가는 이보근을 승부처라면 경기 중반에도 과감하게 투입한다. 고전하고 있는 신재영을 선발진에서 뺐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신인 좌투수 김성민을 다시 선발진에 넣었다. 최근 15경기 팀 타율 0.322로 타자들이 활발한 배트를 돌리는 가운데 마운드도 안정을 찾는다면 목표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 

반면 두산은 그야말로 내우외환이다. 지난달 25일 잠실 롯데전에서 양의지와 민병헌이 사구를 맞고 부상으로 이탈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2일 김승영 대표이사가 2013년 포스트시즌 경기를 앞두고 당시 심판과 급전 요구를 들어준 것이 알려져 큰 파문이 일었다. 그러자 두산 그룹은 지난 3일 김승영 대표이사의 사표를 수리하고 새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두산은 “신임 사장과 함께 하루 빨리 분위기를 수습하고 올 시즌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최악의 상황과 마주했으나 반전요소가 없지는 않다. 올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던 마이클 보우덴이 4일 잠실 kt전을 통해 복귀한다. 지난해 18승 7패 방어율 3.80으로 활약했던 모습을 재현한다면 두산은 다시 한 번 ‘판타스틱4’ 선발진을 앞세워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다. 두산 김태형 감독 또한 보우덴이 복귀하기 전까지 5할 승률을 유지하고 보우덴이 돌아온 후 승부수를 띄울 계획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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