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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차 일시 대체 선수 영입 검토, '1위 하이패스' 한국도로공사에 걸린 제동 [IS 포커스]

조아라유 0

 


정규시즌 1위로 '하이패스' 통과를 노렸던 한국도로공사에 갑자기 제동이 걸렸다.

도로공사의 아시아쿼터 선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태국)은 지난 25일 오른 발목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재활 치료까지 최소 4~6주가 걸릴 것으로 보여 정규시즌 내 복귀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


 


타나차는 지난 24일 현대건설전 5세트 2-2에서 블로킹 후 착지하다가 상대 팀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의 발을 밟고 넘어졌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타나차가 남은 경기에 출전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며 걱정했다. 

도로공사는 27일 현재 승점 60(21승 10패)을 올려 2위 현대건설(20승 11패·승점 58)에 아슬아슬하게 앞서고 있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5경기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매 경기 승패에 따라 1·2위가 뒤바뀔 수 있다. 

타나차의 이탈은 도로공사에 큰 타격이다. 올 시즌 30경기에서 414점을 올린 타나차는 득점 부문 8위에 올라있다.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공격성공률이 40.47%에 이르고, 리시브 6위(35.93%) 서브 14위(세트당 0.202개)에 오르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타나차는 카메룬 출신의 '주포'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토종 에이스' 강소휘와 함께 V리그 여자부 최고 삼각 편대를 형성하며 도로공사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도로공사는 개막 후 5라운드까지 매 라운드를 1위로 통과했다. 그러나 5라운드에서 강소휘가 허리 통증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현대건설이 턱밑까지 추격했다. 마지막 6라운드에서 타나차가 이탈해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다. 25일 경기에서도 타나차가 빠지자 전세가 급격하게 기울어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에 무릎을 꿇었다. 

재활 치료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타나차는 포스트시즌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재활 속도를 보며 교체까지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 우승을 꿈꾸는 도로공사의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배구계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일단 일시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아시아쿼터 선수의 교체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경기 전까지 선수 등록만 이뤄지면 출장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최근 11연패를 탈출한 최하위 정관장과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다. 

 

이형석 기자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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