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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SSG 김광현 2025.08.07 / [email protected]

[OSEN=인천, 최규한 기자]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SSG는 김건우, 삼성은 헤르손 가라비토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삼성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SSG 선발 김건우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선발 6타자 연속 삼진 신기록. 2025.10.11 / [email protected]
[OSEN=이후광 기자] 부상으로 가장 힘든 건 구단, 팬도 아닌 선수 본인이다. 스프링캠프를 완주하지 못하고 중도 귀국했으니 아쉬움은 생각 그 이상으로 클 것이다. 후계자를 향해 미안하다는 말을 거듭 반복한 그 마음이 대충 짐작은 간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좌완 기대주 김건우는 다가오는 2026시즌 김광현 후계자로 전격 낙점, 선발 로테이션의 토종 1선발 역할을 맡게 됐다. SSG 이숭용 감독은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 1차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부터 김건우를 향한 무한 신뢰를 보였고, 미치 화이트-앤서니 베니지아노-타케다 쇼타-김건우-김광현으로 이어지는 5선발 로테이션을 꾸렸다.
김건우는 “감독님께서 확실히 보직을 정해주셨고, 중책을 맡은 상태에서 임한 1차 스프링캠프라 목표를 뚜렷하게 설정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한 달이 금방 갔다”라며 “과거 투구수가 늘어날수록 힘이 부치거나 밸런스가 깨졌는데 플로리다에서 투구수를 늘렸고, 피칭 강도도 높게 가져갔다”라고 1차 캠프를 결산했다.
1차 캠프를 무사히 마치고 2차 캠프가 열리는 일본 미야자키에 입성했지만, 아직 토종 에이스라는 타이틀은 낯설다. 김건우는 “말로 하는 거보다 행동으로 증명해야할 게 너무 많다. 중책을 맡은 만큼 행동을 보여주는 게 맞다. 올해부터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서 진정한 에이스가 될 때까지 잘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롤모델이자 멘토인 김광현이 1차 캠프 도중 부상 낙마했기에 책임감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 김건우는 “김광현 선배님은 존재 자체가 비중이 크고, 팀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다. 그래서 빨리 돌아오셨으면 좋겠다. 선배님이 계시지 않지만, 내가 맡은 자리에서 내 역할을 충실히 하면 될 거 같다”라고 했다.
플로리다에서 김광현과 나눈 뒷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김건우는 “선배님께 따로 다가가서 조심히 돌아가시라고 말했는데 선배님이 계속 미안하다는 말만 하셨다. 더 깊은 이야기는 안 하셨고, 몸을 잘 만들고 돌아오라는 조언을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OSEN=조은정 기자] 야구 대표팀 김건우. 2025.11.15 /[email protected]
김광현은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지난 15일 중도 귀국했다. SSG 구단은 당시 "김광현 부상은 갑작스러운 통증이 아니며, 지속해서 관리한 부위다. 다만 최근 통증이 지속돼 선수와 상의 끝에 정확한 검진을 위해 귀국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김건우는 제물고포를 나와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현 SSG) 1차지명된 좌완 특급 기대주다. 인고의 시간을 거쳐 지난해 35경기 5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3.82로 마침내 알을 깼고,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로 나서 경기 시작과 함께 6타자를 연달아 삼진 처리하며 가을야구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김건우는 이에 그치지 않고 국가대표팀으로 향해 도쿄돔 한일전에 출격했다.
김건우는 “지난해 유종의 미를 잘 거뒀기 때문에 올해 그 기운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라며 “그렇다고 과거에만 빠져있는 건 아니다. 올해는 또 올해인데 지금 예상에 밸런스가 더 좋아질 거 같다. 자신감을 갖고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OSEN=인천공항, 박준형 기자] SSG 랜더스가 20일 오후 미국 플로리다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SSG랜더스는 지난 1월 23일부터 2월 2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그리고 오는 23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다.SSG 김건우가입국하고 있다. 2026.02.20 / [email protected]
자신감의 원동력 중 하나는 포스트시즌 6타자 연속 탈삼진이다. 김건우는 “지금도 한 번씩 그 경기 영상을 돌려본다. 비시즌이라서 야구를 빨리하고 싶을 때 영상을 찾아봤다. 올해 마운드에서 팬들에게 그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플로리다가 토종 에이스의 책임감을 다지는 무대였다면 미야자키에서는 그 책임감의 실체를 보여줘야 한다. 김건우는 “연습경기에서 타자 상대로 빠른 승부를 하는 게 목표다. 경헌호 코치님이 코스를 노리면서 타자를 유인하는 것보다 힘으로 이겨서 빠른 카운트에 승부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선발로 나가서 그런 부분을 계속 연습할 것”이라고 계획을 공개했다.
이후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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