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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상대 견제에도 쉬지 않는 최정 홈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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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최정(30). (SK 제공) © News1

 

 

29홈런으로 단독선두 질주…53홈런 페이스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고, 상대의 견제는 더욱 심해졌다. 하지만 '홈런왕' 최정(30·SK 와이번스)의 '대포'는 멈출 기미가 없다.

최정은 3일 현재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29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주 3홈런을 추가한 최정은 10홈런, 20홈런 고지를 가장 먼저 선점한 데 이어 30홈런 고지도 눈앞에 두게 됐다. 

최정은 SK가 79경기를 소화한 상황에서 29홈런을 쏘아올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53홈런이 가능하다. KBO리그에서는 이승엽, 심정수, 박병호 등 단 3명만이 한 시즌 50홈런을 돌파한 적이 있다. 

최정은 올 시즌 꾸준하게 홈런 부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4월에 12홈런을 집중한 최정은 5월엔 4홈런으로 주춤했다. 그 사이 팀 동료 한동민의 추격을 받으며 한때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기간은 길지 않았다. 그는 6월들어 다시 12홈런을 쏘아올리면서 홈런 레이스 독주를 시작했다.

한동민, 스크럭스(NC), 최형우(KIA) 등 경쟁자들이 슬럼프와 부상 등으로 인해 한 두차례씩 '홈런 공백기'가 있었던 반면 최정은 그 공백이 길지 않았다.

특히 요즘에는 정확도도 크게 상승했다. 지난달 중순까지 2할대 후반이었던 타율이 현재는 3할 초반대까지 올라왔다. '한방' 뿐 아니라 정확도까지 갖춘 최정을 상대하는 일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게다가 최정은 다른 홈런타자들과 달리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홈런을 양산한다. 그는 현재까지 29홈런 중 40%에 육박하는 12홈런을 2스트라이크 이후에 쳤다. 보통 3구 이내, 혹은 유리한 카운트에서 많은 홈런이 나오는 것과 대조적이다. 최정을 상대하는 투수들은 2스트라이크를 잡은 이후에도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지난해 개인 첫 40홈런 돌파와 함께 홈런왕까지 등극했던 최정은 올 시즌에도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몸쪽 바짝 붙는 최정을 상대로 한 위협구도 상당히 많이 들어온다.

최정은 현재까지 13개의 몸에 맞는 공으로 나지완(KIA·15개), 김태군(NC·14개)에 이어 리그에서 3번째로 많다. 타석에 바짝 붙어서 있는 최정의 성향에 투수들이 정교한 제구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유독 많은 사구가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최정은 굴하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홈런을 쏟아내고 있다. 그간 그리 돋보이는 '홈런타자'는 아니었던 최정은 지난해 홈런왕과 올해의 활약을 더해 이제는 명실상부한 리그의 대표적인 거포로 자리잡았다.

 

 

기사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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