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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을 앞두고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 이른바 '손메대전' 성사 가능성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부상 여파로 결장 우려가 제기됐던 리오넬 메시가 팀 훈련에 복귀하면서, 손흥민이 이끄는 로스앤젤레스 FC(LAFC)와 인터 마이애미의 시즌 개막전 맞대결이 예정대로 성사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메시는 지난 2월 11일 왼쪽 햄스트링 근육 염좌를 겪으며 우려를 낳았다.
해당 부상은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릴 예정이던 인데펜디엔테 델 바예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앞두고 발생했고, 결국 경기는 2월 26일로 연기됐다.
당시만 해도 메시는 최소 2주가량 결장이 예상됐고, MLS 개막전은 물론 아르헨티나 대표팀 일정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뒤따랐다.
그러나 상황은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 구단이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메시의 훈련 사진을 공개한 것.
이에 스페인 '마르카' 역시 메시의 훈련 복귀 소식을 전하며 "아르헨티나 주장 메시가 다시 그라운드에 섰다. 팀과 팬들에게 안도감을 안겨주는 복귀"라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며칠간 팀 훈련에서 떨어져 있던 메시는 18일(현지시간) 동료들과 함께 훈련에 복귀하며 팬들에게 희망을 안겼다"고 전했다. 이어 "마이애미는 공식 채널을 통해 메시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 지휘 아래 훈련하는 사진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디아리오 AS' 역시 메시의 복귀가 개막전을 앞둔 인터 마이애미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메시는 근육 부상 우려 이후 불과 며칠 만에 다시 훈련장에 복귀했다. LAFC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수비 타이틀 팀에 큰 부스터가 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수요일 포트로더데일 훈련에서 메시는 제한 없이 동료들과 훈련했다"고 덧붙이며 몸 상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매체는 "초기 전망은 약 2주 결장이었지만, 부상 발생 1주일여 만에 훈련에 복귀했다. LAFC전 출전 가능성도 경쟁 범위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골닷컴' 미국판도 "메시는 최근 근육 문제로 프리시즌 일정에 차질을 빚었지만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마스체라노 감독 체제 아래 풀 강도로 팀 훈련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며칠 동안 훈련 강도를 점진적으로 끌어올리며 LAFC와의 개막전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출전 여부는 여전히 최종 확정 단계는 아니다.
'마르카'는 "고무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구단과 감독, 메시 본인 모두 LA 원정 동행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짚었다. 이어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몸 상태 평가에 따른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아리오 AS'역시 "캘리포니아 이동 이후 점진적 회복이 예상되며, 최소한 어떤 형태로든 개막전 출전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결국 훈련 복귀는 긍정적 신호지만, 실제 출전은 경기 직전까지 지켜봐야 할 변수로 남아 있다는 해석이다.
마이애미는 메시 복귀 외에도 공격진 전력 보강이라는 호재를 맞았다.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출신 공격수 헤르만 베르테라메의 비자 문제가 해결됐다. 그동안 행정 절차 지연으로 팀 훈련에 완전 합류하지 못했던 베르테라메는 취업 비자 승인과 함께 MLS 데뷔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마이애미는 개막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격 옵션을 추가적으로 확보한 셈이다.
이번 맞대결은 단순한 개막전을 넘어 리그 흥행 카드로도 주목받고 있다.
메시가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와 손흥민이 새 시즌 첫 공식전부터 맹활약을 펼친 LAFC의 충돌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손흥민은 최근 북중미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고, 시즌 초반부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이런 흐름 속 메시까지 복귀할 경우, 두 슈퍼스타의 정면 대결이라는 상징성이 극대화된다.
경기 장소 역시 상징성이 크다. MLS 2026시즌 개막전은 미국 축구 역사에서 상징적 의미를 지닌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다. 리그와 중계 파트너들 역시 메시 출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양 팀 상대 전적도 흥미롭다. 두 팀은 지금까지 다섯 차례 맞붙어 LAFC가 3승, 인터 마이애미가 2승을 기록했다. 무승부는 없었다. MLS 경기 세 차례, 챔피언스컵 두 차례 맞대결이 있었고, 가장 최근 대회에서는 인터 마이애미가 LAFC를 탈락시키며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 LAFC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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