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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지난해 기대 이상의 호투를 보였으나 갑작스레 1군에서 사라졌던 롯데 자이언츠의 좌완 영건이 건재함을 알렸다.
롯데 홍민기는 지난 10일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된 롯데의 1군 스프링캠프 2차 청백전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 말 마운드에 오른 홍민기는 첫 타자 나승엽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배트가 부러질 정도로 묵직한 구위가 일품이었다. 이어 전민재를 슬라이더를 앞세워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호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정보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홍민기는 지난해 롯데의 '뜨거운 감자' 중 하나였던 젊은 좌완 투수다. 입단 당시부터 '원석'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은 홍민기는 이를 방증하듯 2024시즌까지 1군 4경기(1선발)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3.50(4이닝 8실점 6자책)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군 전역 후 패스트볼 최고 구속을 150km/h대까지 끌어올리며 가능성을 보이더니, 지난해 드디어 잠재력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1군 25경기(2선발) 32이닝을 소화하며 2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3.09로 호투했다.
삼진을 39개나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11개에 그칠 만큼 단점이던 제구가 크게 보완됐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5.5km/h까지 나왔다. 선발과 불펜 양쪽에서 가능성을 보이며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8월 들어 제구도 흔들리고 구속도 크게 저하되면서 우려를 샀고, 결국 8월 2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김태형 감독은 "심리적으로 힘들어 보인다. 갑자기 그분(제구 난조)이 오셨다. 안정을 취해야 한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여기에 팔꿈치 통증까지 겹쳤다. 검진 결과 큰 문제는 아니었으나 홍민기는 1군에 돌아오지 못한 채 그대로 시즌을 마쳤다. 제구 난조의 원인이 '입스'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강렬한 임팩트에 비해 허망한 시즌 마무리였다.
다행히 홍민기는 마무리 캠프에 참가해 정상적으로 차기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그리고 청백전 등판으로 마운드에 서는데 이상이 없음을 증명했다.
홍민기의 시선은 이제 2026시즌으로 향한다. 현재로써는 당장 자원 수급이 필요한 불펜진에 가세하리라는 전망이 많다. 지난해 롯데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4.65로 리그에서 3번째로 높았다. 그러면서도 연투 횟수(160회), 멀티 이닝 소화 횟수(135회) 등에서 1위였다.
특히 홍민기가 이탈한 시점에서 좌완 필승조라고 할만한 선수는 정현수가 유일했고, 결국 정현수는 지난해 리그 최다인 82경기에 등판했다. 홍민기가 짐을 덜어 준다면 마운드에 큰 힘이 된다.
하지만 언젠가 선발 도전에 나서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홍민기는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연달아 호투하며 선발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올해 외국인 투수진을 전부 우완으로 꾸린 롯데인 만큼, 토종 좌완 선발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물론 당장 로테이션에 정착하기엔 난점이 많다. 한 시즌을 온전히 소화할 수 있는 스태미너부터 물음표가 붙어 있다. 아직은 기복이 있는 제구와 제3 구종의 부재 등도 과제다. 하지만 이를 해결할 수만 있다면 경쟁력은 충분하다.
홍민기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전설적인 프로게이머 '매드라이프' 홍민기와 동명이인인 걸로도 유명하다. '매드'라는 단어의 의미에 걸맞게 롯데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한 '매드 피처'가 지난해의 아쉬운 뒷맛을 털고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한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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