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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세대 지고… '신성' 등장한 여자배구

조아라유 0

한국 여자 배구 상징이었던 '도쿄 세대'
김연경 은퇴 이어 양효진도 "은퇴 고민"
대부분 잦은 부상, 누적된 피로로 고전
이지윤·최서현·최유림·김효임 등 떠올라
세대교체 절실했던 대표팀에도 희소식

 

양효진이 지난해 12월 18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한국도로공사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가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 2021년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끌었던 주축 선수들이 서서히 무대 뒤편으로 물러나는 사이, 2000년대생 젊은 선수들이 리그 전면에 등장하며 세대교체가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한때 한국 여자배구의 상징이었던 '도쿄 세대'는 오랜 기간 대표팀과 V리그를 책임졌다. 김연경(은퇴)을 필두로 양효진, 김희진(이상 현대건설), 박정아(페퍼저축은행), 염혜선(정관장), 배유나(한국도로공사)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맹활약했지만, 올 시즌엔 출전 시간과 영향력이 눈에 띄게 줄었다. 잦은 부상과 누적된 피로가 발목을 잡았다.

김연경과 함께 대표팀의 주득점원이었던 양효진은 최근 무릎에 물이 찬 사실을 공개하며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배구 천재’ 배유나, 오랜 기간 주전 세터로 활약한 염혜선 역시 올 시즌 부상 악재로 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낮아졌다. 공격과 블로킹을 겸비한 ‘멀티 자원’ 김희진도 부상으로 고전하다 이적 후 경기력을 끌어올렸지만, 매 경기 꾸준한 활약을 기대하기엔 체력 부담이 적지 않다.



이지윤이 지난해 12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기존 주축 선수들의 출전 감소는 곧바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로 이어졌다. 각 팀이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신예 자원들을 적극 기용하면서 세대교체의 속도도 한층 빨라졌다. 이 과정에서 이지윤(한국도로공사), 최서현(정관장), 최유림김효임(이상 GS칼텍스) 등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이 전면에 등장했다. 기동력과 파워를 앞세운 이들은 단순한 교체 자원이 아닌, 팀 전술의 중심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미들블로커 이지윤은 공격 성공률과 블로킹, 서브까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팀의 핵심 옵션으로 도약했고, 김효임은 안정적인 수비와 날카로운 서브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서현은 공격적인 서브로, 최유림은 블로킹으로 출전 시간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신예들의 활약은 도쿄올림픽 이후 국제대회 성적 하락으로 전면적인 전력 재편 필요성이 커졌던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신호다. 올해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젊은 자원들이 소속 팀에서 미리 충분한 경험을 쌓을수록 대표팀 세대교체는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김진주 기자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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