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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황선홍호, 日꺾고 조별리그 3전 전승
'이영준 퇴장' 불운 속 8강 인니와 승부차기 10-11 석패
이민성호, 4강 갔지만 1승 1무 1패 졸전
11 vs 10으로 싸워도 베트남전 참사
판다컵 -> 아시안컵까지 연이은 패배 행진
AG 금메달 상대 아시안컵 2연패 일본... '나고야 참사' 불 보듯 뻔해
이민성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이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에 승부차기 끝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4위로 마감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그때는 협회의 무리수가 원망스러웠지만, 지금은 그가 사무치게 그립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이 베트남에게 역사상 첫 패배를 당하며 '제다 참사'를 쓰고 돌아왔다. 이 참담한 결과 앞에서, 축구 팬들은 자연스럽게 전임자 황선홍 감독을 떠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2024년, 8강 탈락(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이라는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번 대회에서 4강(4위)에 오른 이민성 감독보다 표면적 성적은 낮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여론은 황선홍에 대한 '재평가'로 급선회하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다르기에 팬들에게서 이런 평가가 나오는 것일까.
기록을 자세히 뜯어보면 '4강'과 '8강'이라는 숫자가 주는 착시가 걷힌다.
카타르 알라이얀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황선홍 감독이 일본 오이와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뉴시스
황선홍호는 이미 항저우 AG에서 전승 우승을 하고 아시안컵을 맞았다. 그리고 2024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파죽의 3전 전승을 거뒀다. 특히 예선 최종전에서 '숙적' 일본을 1-0으로 제압하며 조 1위로 통과했다.
당시 일본은 황선홍호에게 당한 1패를 제외하고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즉,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 실패'라는 거대한 타이틀만 걷어내면 한번 쯤 더 기회를 줬어도 되는 상황이었다는 의미다.
딱 1경기의 유일한 실패였기 때문이다. 이는 근거가 있는 믿음이다.
반면 이민성호는 어떤가. 이번 대회 조별리그 성적은 1승 1무 1패. 바레인의 활약에 힘입어 사상 최초 예선탈락을 겨우 면했다. 황선홍호가 일본을 잡고 1위를 할 때, 이민성호는 졸전 끝에 경우의 수를 따져야 했다. '4강 진출'이라는 결과물은 대진운이 따랐을 뿐, 경기력의 차이는 명백했다. 황선홍호는 실력으로 증명했고, 이민성호는 운으로 버텼다.
카타르 알라이얀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선제골은 넣은 김민우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뉴시스
탈락 과정도 극명하게 대비된다. 황선홍 감독의 인도네시아전 8강 패배는 참작의 여지가 충분했다. 당시 협회는 그에게 올림픽 예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A대표팀 임시 감독이라는 '독이 든 성배'를 강요했다.
그는 3월 월드컵 예선 태국 2연전을 치르면서, 동시에 4월 카타르 올림픽 예선을 준비해야 했다. 물리적으로 팀을 세밀하게 조련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 빚어진 비극이었다.
거기에 인도네시아와의 8강전은 이영준이 상대를 밟아 퇴장 당하는 불의의 사고가 있어서 10 vs 11로 싸웠고, 승부차기에서는 10-11로 졌다. 일본을 꺾고 인도네시아에게 진 것이기에 당시 패배는 여러가지 상황이 겹쳐진 '불의의 사고'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다.
한국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하지만 이민성 감독은 다르다. 패배의 연속성이 이어지고 있다. 부임 후 치른 주요 국제전에서 중국(판다컵 0-2), 사우디(판다컵 0-2, 0-4), 우즈벡,(아시안컵, 0-2), 일본(아시안컵 0-1), 베트남(아시안컵, 승부차기 패)에게 모조리 졌다. 중국과 베트남 같은 '아시아 2류' 팀에게 줄줄이 승리를 헌납하고 있다. 이건 사고가 아니다. 명백한 '실력'이다. 경기 스타일도 마찬가지다. 일본처럼 세밀하지도, 중국처럼 확실히 잠그지도, 베트남처럼 많이 뛰지도 않은, 선수비 후 역습이 강한 것도 아닌... 한국의 축구 색깔이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선수들의 병역 문제가 걸린 '생존 게임'이다. 금메달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 하지만 중국과 베트남에게도 덜미를 잡히는 지금의 경쟁력으로 금메달을 논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하물며 금메달의 상대는 아시안컵 2연패에 홈 이점까지 지닌 일본이다. 지금으로서는 일본을 감당할 길이 없다.
한국이 AG 우승을 하려면 일본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하지만 현재의 경기력으로는 불가능하다.뉴스1
아직 9월까지는 8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골든타임이다. 협회는 인정해야 한다. 판다컵의 중국전 패배, 아시안컵의 베트남전 참사는 우연이 아니다.
"믿고 기다려달라"는 말로 덮기엔 상처가 너무 곪았다.
AG 금메달을 딴 황선홍 감독도 단 한 경기 패배로 올림픽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자리를 내려놨다.
하물며 아시안게임이라는 대사를 앞두고, 냉철한 '사령탑 교체'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사령탑 교체가 아니라면, 최소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지난 6개월 간의 성과를 꼼꼼히 살피는 시간만큼은 무조건 가져야한다.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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