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소사 vs 레일리, 누가 지친 불펜을 쉬게 할까

난라다리 0

0002812295_001_20170629105021083.jpg?type=w540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와 LG 트윈스 헨리 소사가 29일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 News1

 

 

이틀 연속 12회 연장 승부…긴 이닝 소화 필수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LG 트윈스 헨리 소사,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두 투수의 과제는 같다. 지친 불펜을 쉬게 하는 것이다.

소사와 레일리는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양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LG와 롯데는 27일과 28일, 연이틀 연장 12회 승부를 벌였다. 27일에는 롯데가 11-10 끝내기 승리를 챙겼고, 29일에는 9-9 무승부가 나왔다.

양 팀 불펜은 모두 지쳐 있는 상태다. 27일 경기에는 LG가 6명, 롯데가 10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28일에는 LG가 6명, 롯데가 8명의 투수를 썼다.

등판한 투수 숫자는 롯데가 더 많지만 2경기 연속 승리를 놓친 LG가 정신적 피로도는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야수들도 지칠 수 밖에 없다. 2경기 총 경기 시간이 무려 10시간43분이었다. 27일 5시간38분이 걸렸고, 28일 5시간5분만에 경기가 끝났다.

소사와 레일리는 무거운 책임감을 등에 업고 등판한다. 만약 두 투수가 일찍 무너지기라도 한다면 팀 마운드 운용에는 커다란 차질이 생긴다. 사흘 연속 불펜 소모가 커지면 주말 3연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양 팀의 주말 3연전 상대는 호락호락하지가 않다. LG는 안방 잠실로 KIA 타이거즈를 불러들인다. 롯데도 홈에서 NC 다이노스를 만난다.

KIA와 NC는 28일 현재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팀. 그냥 상대해도 버거운 KIA, NC를 지친 상태로 만난다면 승리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

소사는 올 시즌 롯데전에 처음 등판한다. 레일리는 지난달 19일 LG전에서 6이닝 4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된 기록이 있다.

두 투수 모두 최근 페이스는 좋지 않다.

소사는 지난 23일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6⅔이닝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7일 KIA전에서도 7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꾸준히 6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는 것은 그래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

레일리는 지난 2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7이닝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3연패의 부진을 씻었다. 그러나 여전히 압도적인 구위는 아니었다.

이날 양 팀 벤치는 소사와 레일리에게 최대한 긴 이닝을 맡길 전망이다. 경기 중후반이 돼서도 어지간한 위기는 소사와 레일리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흥미로운 외국인 맞대결이 벌어지게 됐다.
 

기사제공 뉴스1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