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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25일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3라운드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전.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대한항공 킬러는 KB손해보험이다.
올시즌 2승1패로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다.
KB손해보험은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17, 26-24, 21-25, 25-19)로 승리했다.
하현용 감독대행 체제 하에 첫 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은 12승 10패, 승점 37점으로 승점 차 없던 한국전력(34점)을 끌어내리고 3위로 복귀했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38점)에 1점 차, 선두 대한항공(41점)을 4점 차로 추격했다.
선두 도약을 꿈 꿀만 하다.
KB손해보험의 다음경기는 선두 대한항공전이다. 오는 16일 경민대학교에서 열리는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을 만난다. 4일 휴식 후 안방에서 치러지는 경기.
올시즌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안방 불패였다.
경민대 체육관 홈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3대1로 이겼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라운드는 원정 경기는 0대3으로 완패했다. 3라운드에 다시 홈으로 불러들여 3대1로 승리했다.
지난해 12월25일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3라운드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
최근 상대적 흐름도 좋다.
대한항공은 최근 3연패 중이다. 주포 정지석과 차세대 에이스 임재영이 부상으로 빠진 여파다. 정상전력일 때도 홈에서 대한항공을 잡은 만큼 KB손해보험으로선 자신감이 있다.
물론 KB손해보험도 100% 완전 전력은 아니다.
아웃사이드 히터 모하메드 야쿱(32)이 빠져 있다. 집안 사정으로 갑작스레 출국을 하며 자리를 비웠다.
KB손해보험 하현용 감독대행은 11일 우리카드전을 마친 뒤 "야쿱이 출국했다. 몇주 전부터 집안 일이 있다고 하더라. 자기가 가야 해결할 수 있는 일인데 무슨 일인지는 말할 수 없다더라"고 출국 배경을 설명했다.
KB손해보험 구단 관계자는 "야쿱 선수를 교체하려는 건 아니고, 최대한 빨리 해결하고 오겠다고 하길래 계약 유지 상태에서 출국했다. 만에 하나 그 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대체 선수 선발 등) 차선책을 선택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야쿱의 부재가 치명적인 것은 아니다. 국내 선수들의 능력이 출중한 만큼 큰 티 안나게 메울 수 있다. 4일 쉬고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체력적인 문제도 없을 전망.
지난해 12월25일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3라운드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
KB손해보험의 공격을 이끄는 투톱도 대한항공전에 투지를 불태웠다.
에이스 나경복은 "체력이 떨어져도 강팀이다. 방심 않고 준비해야 한다. 특히 러셀 선수를 막아내야 한다.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예나 역시 "대한항공은 강한 팀이다. 정지석이 빠져 어려운 순간을 겪고 있지만, 그가 없어도 좋은 선수들 있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도 강하게 준비해 승리하도록 하겠다. 정지석이 없을 때 분포도를 파악해 러셀을 잘 막아야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플랜을 밝혔다.
과연 KB손해보험이 3연패 대한항공을 상대로 3연승을 달리며 선두 경쟁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을까. 시즌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사진제공=KOVO
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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