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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4년만에 K리그 1 왕좌 탈환
이승우, 박진섭, 콤파뇨 등 고액연봉자들 활약
울산, 최고 연봉임에도 9위까지 추락
대전, 역대 최고 준우승... 안양도 초가성비 8위
K리그 최고 연봉은 이승우, 외국인 선수는 세징야
댄스 세리머니를 펼치는 전북 현대 이승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돈이 항상 성적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2025시즌 K리그1은 그야말로 '머니 게임'의 명과 암이 극명하게 엇갈린 한 해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2025 K리그 구단별 연봉 현황'을 발표했다. 기본급과 각종 수당을 더한 실지급액 기준으로 산출된 이번 자료는 지난 시즌 그라운드를 달군 별들의 몸값과 함께, 구단들의 성적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지표가 됐다.
2025시즌 국내 선수 '연봉 킹'은 전북 현대의 이승우가 차지했다. 이승우는 15억 9천만 원을 수령하며, 지난해 1위였던 조현우(울산, 14억 6천만 원)와 김영권(울산, 14억 8천만 원)을 제치고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이승우의 연봉킹 등극은 전북의 드라마틱한 부활과 궤를 같이한다. 불과 1년 전인 2024시즌, 전북은 지출 순위 2위에도 불구하고 창단 후 처음으로 파이널B(10위)로 추락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내몰리는 수모를 겪었다. 간신히 1부 잔류에는 성공했지만, 자존심에는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남았다.
절치부심한 전북은 2025시즌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그 결과, 4년 만에 K리그1 왕좌를 탈환하며 한 시즌 만에 '상전벽해'의 역사를 썼다. 이승우를 필두로 박진섭(12억 3천만 원), 외국인 선수 콤파뇨(13억 4천만 원) 등 고액 연봉자들의 활약이 더해지며 "투자가 결국 열매를 맺는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대구FC 세징야.뉴스1
반면, 지난 3년간 K리그를 호령했던 울산 HD의 2025년은 '악몽' 그 자체였다. 울산은 선수 1인당 평균 연봉 6억 4,359만 원을 지출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조현우, 김영권 등 고액 연봉자들이 즐비했지만, 성적표는 처참했다.
울산은 리그 9위까지 추락하며 '치욕의 2025년'을 보냈다. 지출 규모는 1위를 '사수'했지만, 순위는 하위권으로 곤두박질치며 올 시즌 K리그1 '고비용 저효율'의 끝판왕으로 전락했다.
골프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는 이청용.연합뉴스
3연패의 영광 뒤에 찾아온 방심, 그리고 효율성을 잃은 투자가 뼈아픈 결과를 낳았다.
전북과 울산이 극명한 대조를 이룬 사이, 현명한 지출로 웃은 구단들도 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구단 창단 후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며 확실하게 '돈값'을 했다. 주민규(11억 2천만 원) 등 핵심 자원에 대한 투자가 적중하며 신흥 강호로서 입지를 굳혔다.
올해 1부로 승격한 FC안양의 돌풍은 놀라웠다. 안양은 K리그1 구단 중 가장 적은 연봉 총액(약 70억 9353만 원)을 쓰고도 당당히 8위에 올랐다. 안양은 한정된 예산 속에서도 끈끈한 조직력으로 잔류를 넘어 경쟁력을 증명하며 활짝 웃었다.
최고 인기구단 수원삼성은 과거의 화려한 시간을 되찾을 수 있을까.뉴스1
한편,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대구FC의 세징야가 21억 원으로 전체 1위를 기록하며 '대구의 왕'다운 대우를 받았다. 서울의 린가드(19억 5천만 원)와 인천의 무고사(15억 4천만 원)가 그 뒤를 이었다.
K리그2(2부리그)에서는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수원 삼성은 2부리그임에도 불구하고 연봉 총액 95억 6,852만 원을 지출해 K리그2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승격을 향한 구단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K리그2 전체 1위는 인천(107억 원)이었다.
2025시즌 K리그 연봉 결산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를 다시금 보여줬다.
나락에서 탈출해 왕좌에 오른 전북과 돈 잔치 끝에 추락한 울산. 이들의 엇갈린 운명은 "돈을 쓰는 것보다,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그라운드 위에 새겼다.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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