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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망했다고? 첼시와 승점 똑같은 거 안 보여? 리버풀, 최하위 울버햄턴전으로 단독 4위 노린다

조아라유 0

소보슬러이 도미니크(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중간이 없는 팀' 리버풀이 연승 행진, 연패 행진에 이어 최근에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상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악의 팀으로까지 꼽히는 울버햄턴원더러스라, 리버풀은 단독 4위 등극까지 노려볼 만하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0시 홈 구장 안필드에서 2025-2026 PL 18라운드 울버햄턴원더러스전을 갖는다.

리버풀은 PL에서 승점 29점으로 6위에 올라 있다. 4위 첼시, 5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다. 그런데 맨유는 이미 18라운드를 먼저 치른 상황이고, 첼시는 리버풀보다 2시간 30분 뒤에 경기하는데 3위 애스턴빌라를 만난다. 만약 첼시가 승점 획득에 실패하고 리버풀만 승점을 따낸다면 리버풀이 지긋지긋한 중위권 생활을 청산하고 4위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의 승점 획득 추이는 중간이 없다. PL 1라운드를 시작으로 컵대회 포함 7연승을 달렸던 리버풀은 9월 말부터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12경기 동안 3승 9패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승리가 두 번이었기 때문에 컵대회 제외하고 PL만 보면 1승 6패로 저 심각한 부진이었다.

그러다 11월 말부터는 반전에 성공했다. 웨스트햄유나이티드전 승리로 연패를 끊어낸 뒤 최근 6경기에서는 4승 2무다. 잉글랜드에서는 비교적 대진이 좋아서 승점이 많았다고 볼 수 있지만 UCL에서는 이탈리아 강호 인테르밀란도 잡아냈다.



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선수 구성상의 변화에서 비결을 찾아보면, 소보슬러이 도미니크의 오른쪽 측면 기용이 눈에 띈다. 소보슬러이의 창의성은 그리 좋지 않지만 본업이 중앙 미드필더인 선수답게 활동량과 팀 플레이 측면에서 기여도가 매우 높고, '헝가리의 베컴'다운 킥력으로 공격에도 기여할 수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잘 나간 전술적 성공 중 하나가 소보슬러이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 배치해 안정감과 공격 전개 속도를 높인 것이었다. 새 시즌 전문 플레이메이커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 등 변화가 많아지면서 소보슬러이의 입지가 흔들렸는데, 전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능 팀 플레이어 소보슬러이를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등 온갖 위치에 기용했다. 그러다 최근 모하메드 살라가 부진과 논란 끝에 빠진 오른쪽 윙어를 소보슬라이가 맡으면서 오히려 팀 밸런스가 나아졌다. 소보슬러이는 팀이 상승세를 탄 뒤 2골을 넣었고, 이번 시즌 총 5골 4도움으로 팀내 공격 포인트 상위권이다.

알렉산다르 이사크가 가장 최근 토트넘홋스퍼전에서 부상을 입었지만, 더 경기력이 좋은 위고 에키티케를 최전방에 세우면 되기 때문에 선발 라인업에는 문제가 없다. 코디 학포 등 2선 자원들의 추가 이탈에 대응하기 위해 소보슬러이가 이번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가능성도 거론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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