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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팀들과의 이적설이 나돌던 우완 투수 마이클 킹이 원소속팀에 잔류한다.
MLB 네트워크의 마크 파인샌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본인의 SNS를 통해 "소식통에 따르면, 킹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3년 계약을 맺는다"라며 "2027년과 2028년 선수 옵션이 포함돼 있다"라고 밝혔다.
추가로 밝힌 계약 내용은 다음과 같다. 킹은 사이닝 보너스(계약금) 1,200만 달러(약 177억 원)를 받고, 2026년에는 단 500만 달러(약 74억 원)의 '헐값'만 연봉으로 받는다. 만약 2027시즌 선수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 500만 달러의 '바이아웃' 보상금을 수령한다.
만약 2027시즌 옵션을 실행하면 바이아웃 보상금 없이 2,800만 달러(약 414억 원)의 연봉을 받으며, 2028시즌까지 잔류하면 3,000만 달러(약 444억 원)를 추가로 받는다. '1+1+1년 계약'인 셈이다.
이에 따라 킹은 최소 1년 2,200만 달러(약 325억 원) 규모의 계약을 소화하며, 옵션이 전부 실행되면 3년간 총 7,500만 달러(약 1,109억 원)를 수령한다. 옵션 실행 권한이 선수에게 있는 만큼, 사실상 'FA 재수'를 염두에 둔 계약이다.
1995년생 우완 투수인 킹은 2016 MLB 신인드래프트 12라운드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의 지명을 받았으나 1년 만에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2023시즌 49경기(9선발) 4승 8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75로 호투한 킹은 이 시즌을 끝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후안 소토(뉴욕 메츠) 영입을 위한 2대4 대형 트레이드에 포함돼 이적이 결정됐다.
샌디에이고 이적 후 킹은 완전히 선발 투수로 정착했다. 그리고 잠재력을 만개했다. 지난해 31경기(30선발) 173⅔이닝 13승 9패 평균자책점 2.95라는 빼어난 성적을 남기고 내셔널리그(NL) 사이 영 상 투표 7위까지 올라섰다.
다만 올해는 부상 탓에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 5월까지 호투하다가 부상으로 2달 넘게 결장했고, 복귀 후에는 이전과 같은 구위를 보여주지 못했다. 15경기 73⅓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3.44로 올 시즌을 마쳤다.
킹은 시즌 전 구단과 재계약하며 1년 1,500만 달러(약 222억 원) 규모의 뮤추얼 옵션을 계약서에 넣었다. 하지만 올해 다소 아쉬운 성적에도 시장에서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는지 옵션 실행을 거절하고 FA로 풀렸다.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는 여러 미디어 및 구단 관계자들의 평가를 종합해 4년 8,800만 달러(약 1,301억 원)의 계약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FA 재수'를 택하더라도 연 2,200만 달러는 받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것이 그대로 적중했다.
당초 킹은 친정팀 양키스 외에도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까지 AL 동부지구 팀들과의 이적설이 진하게 돌아다녔다. 하지만 킹의 선택은 친정팀 샌디에이고와의 재계약이었다. 명목상 연봉은 ⅓로 줄었으나 실제 보장 금액만 따지면 훨씬 늘어났다.
사진=MLB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한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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