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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로맥이 인상깊게 본 한국 투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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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SK 로맥이 6회말 우중월 홈런을 날린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17. 5. 28문학 | 최승섭기자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SK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2)은 시즌 도중 합류해 엄청난 괴력을 과시하며 한국 무대 연착륙에 성공했다. SK에 합류한지도 한달 넘었고, 9개팀 모두와도 상대했다. KBO리그가 처음인 로맥은 도전하는 마음으로 한국 투수들과 만나고 있다.

로맥은 어깨 부상으로 퇴출된 대니 워스의 대체 선수로 SK와 계약했다. 지난달 7일 SK에 합류한 로맥은 26일까지 타율 0.208, 30안타(13홈런), 26타점, 24득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주춤하며 타율, 장타율 등이 떨어졌지만, 21경기 만에 10홈런을 터뜨리는 등 깊은 인상을 남겼다.

로맥은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에서 뛴 경험이 KBO리그 적응에 많이 도움됐다”고 말했다. 최근 10경기에서 1할대 타율에 그치고 있지만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상대 투수의 원바운드, 높은 코스 유인구에 반응하지 않고 있다. 슬럼프라고 볼 수는 없다. 금방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로맥은 LG의 에이스 차우찬과 삼성의 에이스 윤성환을 상대로 홈런 2개씩을 뽑았다. 한화 배영수와 롯데 브룩스 레일리도 로맥에게 홈런 2방씩 맞았다. 로맥은 벌써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KIA의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도 홈런 1개를 터뜨렸다. 40경기를 뛰는 동안 상대 9개팀 투수 70명 넘는 투수를 두루 상대한 로맥은 엄청난 펀치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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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심창민이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삼성과 넥센의 경기 7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심창민은 7회초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017. 5. 12. 대구 | 박진업기자 

 

 

로맥이 지금까지 상대해본 한국 투수 중 가장 강한 인상을 준 투수는 누구일까. 로맥은 삼성의 사이드암투수 심창민(24)을 꼽았다. 사이드암투수를 많이 접해보지 못하긴 했지만, 심창민의 공을 본 로맥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난 18일 대구 삼성전에서 심창민을 만난 로맥은 5구만에 삼진을 당했다. 그는 “엄청난 공을 던지더라. 구속 147㎞의 빠른 공이 꿈틀거리며 들어왔다. 거기에 슬라이더까지 던지니 타이밍을 잡기 정말 힘들었다”며 혀를 내두르며 “내 뒤에 나온 타자들을 상대할 때는 직구와 슬라이더를 안 던지고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더라. 그 좋은 직구를 왜 안 던지는지 이상했다”고 말했다. 당시 심창민은 9회 김성현에 투런포를 맞고 장필준으로 교체됐다.

심창민의 지난 시즌 직구 평균 구속은 약 145㎞였지만, 올시즌 직구 평균 구속은 약 143㎞로 떨어졌다. 올시즌 성적도 33경기에서 3승4패, 5세이브, 7홀드로 지난해(2승6패, 25세이브, 4홀드, 방어율 2.97)보다 좋지 않다. “심창민이 지난 시즌에 비하면 구위가 좋지 않다. 구속도 지난해에 비해 나오지 않는다”는 말에 로맥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 정도로 심창민의 꿈틀거리는 공이 로맥의 뇌리에 깊숙하게 박혀있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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