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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 연고지 이전 효과 ‘톡톡’- 개막 후 두달 평균 홈관중 3080명
- 작년 안산 연고 시절 1500명의 배
- 부산시민 65%, 경남도민도 25.5%
- 홈서 좋은 성적… 구단 홍보도 한몫
‘부산에 배구 팬이 몰려온다.’
지난달 30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 경기에서 선수들이 관중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OK저축은행 제공
OK저축은행이 안산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부산의 경기장에 관중이 몰리고 있다. 그동안 안방에서 야구와 농구 경기를 보는 데 만족했던 부산·경남 시민이 새로운 홈 경기로 관심을 옮기며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을 연일 찾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OK저축은행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홈 경기마다 관중이 북적이고 있다. 지난달 9일 열린 홈 개막전은 예매 시작 하루 만에 전석(4067석)이 매진됐으며, 입석 티켓도 불티나게 팔렸다. 구단 측이 집계한 홈 경기 관중은 ▷11월 9일 4270명 (대한항공·매진) ▷11월 13일 3062명(현대캐피탈) ▷11월 18일 2502명(KB손해보험) ▷11월 27일 2119명(삼성화재) ▷11월 30일 4302명(우리카드·매진) ▷12월 9일 2320명(KB손해보험) ▷12월 12일 2990명(대한항공)이다. 홈 경기 평균 관중은 3080명으로, 지난해 안산 상록수체육관을 주경기장으로 사용했던 당시 평균 관중(1500여 명)에 비해 배 가까이 숫자가 늘었다.
이처럼 OK저축은행의 홈 경기에 많은 시민이 몰리는 이유는 영남권 연고 첫 남자 배구팀이라는 점과 최근 인기를 끈 배구 소재 예능 프로그램을 계기로 경기를 직접 보려는 이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존 V-리그 남자부는 서울 인천 대전 천안 등 수도권과 중부권에 팀이 몰려 있어 부산 시민이 경기를 직접 보는 데 한계가 있었다. OK저축은행이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경기장을 방문한 이유로 70% 이상이 ‘부산에 연고를 둔 배구팀이 생긴 것을 보고 애정과 관심이 생긴 것’을 꼽았다. 또 관중들의 거주지를 살펴봤을 때 부산이 65% 이상, 김해와 양산을 포함한 경남 거주자가 25.5%로 부산·경남 시민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구단 측의 밀착형 홍보도 흥행에 한몫했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부산에서 열리는 바람에 홈 경기를 비교적 늦게 시작한 OK저축은행은 대신 부산 지역 초등학교 30개 학급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배구 교실’을 진행하고 광안리해수욕장 등 주요 명소에 배구 체험존을 운영하며 연고지 이전을 알렸다.
연고지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OK저축은행 역시 유난히 홈 경기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전체 7개 팀 중 5위에 머물고 있지만 안방에서 열린 경기는 7전 5승을 거뒀다. 지난 12일 열린 홈 경기에서도 전체 1위인 대한항공을 3-0으로 격파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OK저축은행은 다양한 이벤트를 열며 홈 팬들의 관심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찾아가는 다양한 이벤트와 선수들의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홈 팬들께서 마음을 여신 것 같다”며 “배구 열기가 식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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