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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특급’ 레오, 7000득점 초읽기

조아라유 0

V리그 현대캐피탈 공격 선봉
현재 6971득점 역대 1위 올라
서브 에이스도 490점 ‘압도적’

 

 

 



‘쿠바특급’ 레오(현대캐피탈·사진)가 V리그 남자부 최초 7000점에 도전한다.

레오는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에서 통산 7000점 달성에 나선다.

V리그 무대를 밟은 역대 외국인 가운데 가장 많은 8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는 현재까지 총 6971점을 쌓았다. 이 부문 2위는 박철우 우리카드 코치(6623점)다. 현역 선수 중에는 OK저축은행의 전광인(4926점)이 3위로 가장 많다. 하지만 레오와의 격차는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크다.

레오의 7000점 기록 도전이 V리그 최초는 아니다. 여자부의 ‘전설’ 가운데 한 명인 미들 블로커 양효진(현대건설)이 무려 19시즌을 활약하며 8130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활동 기간을 감안하면 레오가 역대 최고의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1990년생인 레오는 V리그 244경기에서 924세트를 소화하며 공격으로 가장 많은 6112점을 가져왔고 블로킹과 서브로 각각 369점, 490점을 챙겼다. 레오는 블로킹을 제외한 공격 득점과 서브 득점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레오는 이번 시즌도 13경기에서 310점을 기록해 경기당 평균 23.8점을 쌓는 중이다. 공격 성공률도 54.81%로 자신의 V리그 누적 평균인 55.60%와 큰 차이가 없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로 인해 과거만큼의 강력한 서브는 아닐지라도 여전히 세트당 평균 0.346개의 서브 득점을 챙기고 있다. 세트당 평균 블로킹은 0.462개로 오히려 늘었다.

변수는 있다. 대한항공이 이번 시즌 V리그 남자부에서 타 팀을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큼 경기 내용에 따라 레오의 기록 도전은 다음 경기인 20일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레오는 앞서 대한항공과의 2라운드에서는 24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레오가 최근 출전한 5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30점 이상을 기록 중이라는 점에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전인미답’의 7000점 고지에 오르는 것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이뿐 아니다. 레오는 V리그 남자부 첫 7000점에 이어 V리그 최초 서브 득점 500점 기록도 코앞이다.

 

 

오해원 기자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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